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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 셜록 홈즈부터 히가시노 게이고까지,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26
무경 외 지음 / 센시오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셜록 홈즈부터 히가시노 게이고까지,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 권에!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 권에 담은 책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50》을 만났다.
추리소설 작가 다섯 명이 모여, 추리소설의 시작 ㅡ에드거 앨런 포 《모르그가의 살인》ㅡ부터, 미스터리 황금기를 지나, 역사 미스테리 범주의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스릴러로 이어지는 서양의 흐름, 미스터리로 이어지는 동양의 히가시노 게이코의 《용의자 X의 헌신》 등 추리소설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코난 도일의 작품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뒤팽이 등장하는 책을 읽고 좋아했기에 추리소설을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소개해 준 50편의 소설중 1/10도 모른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어디가서 추리소설 좋아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모습이었지만, 소개 된 작가와 작품들을 읽고싶게 만드는 내용들이 가득했다.
탐정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온전한 추리소설의 구조를 만든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 다음으로 소개된 두번째 책인 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흰옷을 입은 여인》도 읽고 싶은 목록에 넣고싶은 작품이었다. 처음 들어 본 제목인데, 이 작품이 추리소설 걸작을 논할 때 빠지지않고 언급되는 작품으로 빅토리아시대라 불렸던 1800년대 영국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라했다. 찰스 디킨스, 빅토리아여왕의 남편 앨버트공, 시인 에드워드 피츠 제럴드이 극찬한 것과 더불어 당시 영국 총리였던 글래드스턴이 읽던 책을 마저 읽으려고 극장 예약을 취소했다는 무수한 일화가 있는 작품이기도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잘 모르는 이라 해도 이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게 있어서도 추리소설의 입문이 이분의 책이었으니 말이다.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과 같은 추리만화를 보면 마지막에 탐정이 관련자를 모두 모은다음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도 크리스티가 만든 방식이라는 것!우리도 모르게 크리스티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말이 와 닿았다.
밀실사건을 다루는 가스통 르루의 《노란 방의 비밀》, 요코미조 세이시의 《혼진 살인사건》,존 딕슨 카의 《세개의 관》 등의 작품들은 50개의 대표소설에도 소개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설명하는 곳곳에 여러번 등장하기도 해서 진행과 결말이 더 궁금해졌다. (이 책에서는 소설의 결말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추리소설에서는 결말을 말하지 않는것이 불문율이라는 거~!)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비추는 지적 쾌락의 세계 추리소설.
세월이 흘러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들, 어렵지 않게 입문자도 읽어봄직한 책을 추천한 이 책에서 추리소설의 세계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