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시리즈
인동교 지음, 공자 원작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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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공자 원저, 인동교 글 그림

시간과 공간사



중고등학생 필독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논어》. 올해 고등학생이 된 아이가 받아온 학교 안내 책자에도 어김없이 1번 필독서로 등장한 책.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기에, 고전으로 지금도 읽히고 있는 걸까.

한자로 된 책이어서 어려울거라는 편견을 깨고 '그래픽노블'로 보는 논어가 나왔다기에 반가운마음으로 읽어보았다. 단순히 그 당시의 논어를 해석한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자인 교사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오늘의 메시지가 담겨있어 더 좋았던 책,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을 소개한다.



《논어》는 누가 쓴 책인가.

공자? 그의 메시지가 맞긴 하지만 그의 제자들이 공자의 말씀과 행적을 정리한 책이 바로 이 《논어》 이다. 본격적인 논어 이야기로 들어가기 앞서, 공자가 누구인지, 그가 추구했던 철학인 '인' (갈등을 될 수 있으면 줄이고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는 것)과 인을 실천하기 위한 효, 제, 충, 서, 예를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보통의 고전들이 벽돌책이라 부를 만큼 두꺼워 논어도 그렇게 여긴다면 오산! 논어는 총 498개 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책이다. 총 20편으로 각 편의 제1장 첫머리를 그대로 제목으로 썼다.



이 책은 3가지 질문으로 출발한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 인간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그에 맞춰서 내용도 학습, 태도, 관계로 나눠서 구성되어있었다.


맨 처음 등장하는 1편의 글은 모두에게 익숙할 것같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로 풀이되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논어의 글귀를 풀이하는데서 끝나지않고, 이 책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학기초가 되면, 선생님에게 많이 하는 질문 '공부는 왜 해야하나요'에 대한 답을 공자의 가르침과 함께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으로 연결지어 이야기한다. 이건,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다루는 내용이기도 하다. 

"새들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날개로 하늘을 날 때 가장 행복하고, 물고기는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지느러미로 물속에서 헤엄칠 때가 제일 행복하지. 그러면 사람은? 사람에게만 있는 생각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지."

우리는 행복하게 살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거야.



논어에 있는 글귀를 그림과 대화체로 풀어놓고 그림으로 풀어서 어떤 배경에서 등장한 말인지 더 와닿았던 글들.



만화 컷으로 많은 내용을 단번에 시각화해주어 글 읽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10대들도 흥미롭게 펼쳐볼  수 있는 책.



공자시대의 지혜가 오늘 날에도 통한다는 것을 여러 사례로 보여주며 10대의 고민인ㅡ어쩌면 모든 이들의 고민 ㅡ 학습과 태도와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논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나?

지금도 이렇게 울림이 있는 글이었구나!

읽어봐야지 하고도 선뜻 펼치지 못했던 논어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특히 학생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관점에서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기에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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