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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정유희 지음, 권신아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사랑이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불같이 피어나다 갑자기 식는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불어나는 호기심에 지나치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이러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가를 고민할 때 이 도서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랑을 이 도서의 제목처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란 상상 속에서 어떻게 사랑을 하는 것인가를 알려줄 것 같은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나는 꿈을 수 없이 당신이 그리웠다네"
"이상하게도 사랑은 언제나 다른 계절에서 손을 내밀지
겨울 다음으로 봄이 오는 게 너무 큰 바람인 것처럼"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이라면 우리는 그 사람이 그리워 질때 수없이 밤새가면서 기다리고, 또 생각을 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그 목소리를 느끼면서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을 이 한편의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랑은 어느 계절이건 간에 오는 것인데 겨울이 오면 봄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사랑은 그 만큼 간절함이 담겨져 있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봄이 되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이리라.
사랑은 사랑을 한사람만이 아는 것이지만, 이 책은 사랑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조차 사랑을 해보는 것이 달콤하고 인생의 삶의 낙임을 알려주면서 사랑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고 또 따뜻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인생의 종착역이 될 수 있게 확타오르는 사랑이 아니라 서서히 간질나게 하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