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꼭 가야만 한다면 - 군대 갈 우리 아들, 내 남친을 위한 생존처세서
문형철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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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만 있는 제게 군대에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이나,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 군대에 가야하는 아들의 마음등 아무것도 사실 알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아들로 치자면 몇년 후면 군대에 갈 나이의 딸아이를 키우지만 아들을 가진 마음과 딸을 가진 마음은 너무 다르기에 저는 아마 평생 그 마음을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군대이야기를 하기 오래전 남동생이 군대에 가던 날이 생각나더라구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기에 군대라는 낯선 곳에 홀로 남겨두고 와야 했던 그 길이 어찌나 길고 멀던지, 눈물은 왜그리도 나던지 엄마맘보다는 못하겠지만 저 역시 그 마음이 애틋하게만 했더랬죠.우리나라에서 군대라는 것 때문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죠. 남자라면 의무이기에 싫어도 가야하고, 정치권이나 연예계에서도 군필이라는 것은 참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분단의 아픔으로 인해 한참 혈기왕성할 나이 20대 초반에 결코 짧지 않은 시간 2년을 군대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심정일지 갑자기 짠한 마음이 드네요.그래도 흔히 이야기 하기를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하지요. 그래야 철이 든다고요. 저의 남편은 군 미필자라 친정아버지가 살짝 걱정하셨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아마 다녀왔다면 또 다른 면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요. 이 도서의 제목 <군대를 꼭 가야만 한다면>을 보자마자 남자라면 다 가야 하는 군대라면 제대로 알고 잘 훈련 받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정말로 유용한 도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답니다.

 

 

"​어떤 신분으로 입대하든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대게 어릴 때부터 군을 동경해왔거나 직업군인을 꿈꿔왔더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한 이들이 많다. 병의 경우는 복무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선택하거나 간부에게 따르는 책임을 무겁게 여기는 청년들이 지원하곤 한다.​"


각 지원 부분별로 지원하는 동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잘 고민하고 군입대를 해야겠습니다. 군대에 왜가는지 가서 무엇을 어떻게 2년이란 시간을 꽃다운 청춘의 혈기가 왕성한 나이에 있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입니다. 어짜피 해야 할 일이고 흘러야 하는 시간이라면 고민도 방황도 그리고 나에 대한 인생의 정리의 시간으로 갖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2년 후 조금 더 달라진 나의 모습, 그리도 미래에 대한 설계가 있다면 좀 더 당당해 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 군대를 가는 것은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마음에 있어서 이 도서 <군대를 꼭 가야만 한다면>은 전반적으로 우리들의 젊은 청춘들에게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는 안내를 해 주는 것 같아 저도 유익하게 잘 읽었답니다. 군대에 가지 않은 남자도 있고 요즘은 여성이라고 옛날과는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고민하고 방황하고 힘든 시기 우리나라의 젊은 청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 가진 마음이나 딸을 가진 마음이나 부모의 마음은 내 한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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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07: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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