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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 - 시로 쌓아 올린 천재 시인들의 풍류와 우정
칭란쯔 지음, 정호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과 함께했던 우리나라의 역사라 우리나라 못지않게 중국의 역사가 꽤나 길어서 우리나라 역사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사까지 커버를
한다는 것은 실로 많은 시간적인 투자가 필요하기에 우리나라와 가깝지만 잘 알지못하는 그러한 나라가 되어버린 아시아의 강대국 중국이었습니다. 많은
고대 시인들은 이러한 중국에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기에 한자를 공부하면서도 한시를 공부할 때 많은 어려움에 있었습니다. 중국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창 우리나라를 지금 괴롭히고 있는 황사입니다. 이 황사가 얼마전 까지만해도 자연재해에 가까웠지만 중국이 문호를 개방하고
산업화가되면서 인재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까지 날라와서 한국사람들의 건강을 헤치고 있으니 중국하면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도서의 제목 <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를 보자마자 이러한 산업화가 늦었지만 발전하는 속도가
급속도로 이뤄져서 세상에 많은 변화를 안끼치는 곳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중국에 대해서 알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역사의 흔적을 가지고 그 당시의 상황을 알아보고 뒤돌아보는데 중국의 방대한 역사를 알고싶어 공부하기에는 너무 많아 쉽게 포기할 수
있을텐데 이 도서로 풍류시인들의 삶과 한시를 통해서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이것저것 생각하는 사이에 이백은 홀연히 떠나버렸고, 산속에 흔적만
남았다."
두보와 이백은 절친한 사이로 이백의 고민 속에 있다 홀연히 사라져버린 탓에 두보는 정말로
쓸쓸히 한시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들이 드러나는 것을 여기저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류를 좋아하고 자연과 벗삼아서 살기를 너무나 좋아했던 둘의
성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딱딱할 수 도있는 한시들을 시인들의 그 당시의 문화적. 역사적인 측면까지 다루면서 그
당시의 음악이나 문인들까지 이야기하면서 어떤 문체들이 유행했었고, 어떤 음악들과 화법이 유행했는지 설명해주면서 익히 알아 들었던 왕안석이나
두보, 이백까지 정말로 많은 문화인들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을 전반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고, 그들의 한시 그 자체를 느껴도보고
해석으로도 느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 당시게 사회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여 어떤 흐름의 문화들이 발전했는지 그 상관관계까지
얘기를 해주고 있어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마치 서양의 르네상스시대처럼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역사에대해 많이 지루해하고 딱딱해하면서 그저 암기하는 과목쯤으로 여겼던 분들에게 큰
하나의 흐름을 잡어주면서 정말로 알기쉽고 이해할 수 있게 잘 정리해주고 있는 제목그대로 처럼 <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였습니다. 한시에 대해 어랴워하는 거리감을 해소시켜주고자하는 그 만큼 쉽게 설명하고자하는 지은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