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이력 - 평범한 생활용품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
김상규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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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던 사물에 대한 디자이너의 소소한 생활에세이 - 표지중에서

 

사물의 이력이라는 제목을 보며 나는 이런생각을 해보았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이력이 있듯이 비생물인 사물에게도 남다른

이력이 있지않을까? 하는것이었다

 

사물이 생기기까지의 과정 이나 이력들 혹은 세상에 나온 사물의 품질규격같은것

도 그 사물에 대한 이력일것이고 그 사물의 탄생배경의 역사또한 그 사물의 이력일것이다

혹은 다른 면에서는 어느한개인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담겨져있는 살아있는 이력의 사물들도

개개인 마다 존재할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사물에 관한 다양한 이력을 

저자가 디자이너의 시각과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과 공감할만한

사건과 시선으로 쓴책이다

 

 

 

이 책에서는 사물에 대한 여러가지 시선들을 테마로 나누어서 정리하고있는데 그 테마로는

1. 사라지는 것에 대한 예의

2. 동물을 닮은 것에 대한 고찰

3. 도시의 일상에 뿌리내린 생산라인

4. 소재가 가진 함정

5. 숨겨진 디테일의 미학

6.관계와 상호 작용의 의미


이렇게 6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 해주고있다 각주제마다 테마에 따른 사라지거나 혹은

아직은 존재하지만 그 사용빈도가 줄어든 사물들 혹은 사물에 대한 감상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는데 이책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1장 사라는지는것에 대한 예의 라는 부분이었다

빠른 기술발전에서 어느덧 알게모르게 사라져간 사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내 추억을 자극했기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그러한 추억이 묻어있는 사물들이 아직도 내 서랍에 비록 그 소용은 다했지만 존재하기때문에

동질감또한 느꼇기 때문이다 

p31 새로나온 최신제품을 손에 넣는다는 사실자체가

      그물건을 오래쓰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것이다 


이처럼 사물 하나하나가 귀했던 가난한 시절 사물은 오래쓰는것이 미덕이었으나 

어느새 우리 현대인들은 사물을 처음 구매할때 신제품이 나올때까지 버티는 용도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되었다 비록 쓰기 위해 구매하는거지만 " 오래 " 쓰는 것보다는 단지

" 신제품 " 이 나올때까지 거치는 용도로의 가치가 더 커진것이다


나또한 사물에 대한 시각이 그러했기에 공감이 되었다 또한 나에게있어 추억이 깃든

사물들도 존재하고 나만의 사물의 이력도 존재한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었다

이책에는 사물에 대한 추억뿐 아니라 사물의 탄생배경 과 재질에 따른 변천사또한 이야기 하고있다

저자가 디자이너라는 점에서 디자인측에서한이야기도 있어 비전공자인 나에겐 낯선 이야기들도 좀있었지만

사물에 대한 시선을 여러 측면에서 볼수있다는 점에서 참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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