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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진화를 관찰한 찰스 다윈 -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7 ㅣ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7
루이스 쿠고타 지음, 고인경 옮김, 테레사 마르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다윈탄생 200주년을 맞아서 전시회를 먼저보고 난후에 갈라파고스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후에 접한 다윈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책은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어 좋았다. 어린시절부터 새알, 딱정벌레를 모으는것을 좋아했고, 채집과 탐험을 좋아한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았던 어린시절의 다윈, 스둘 두살에는 비슬호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고, 넓은 바다를 보면서 세상의 생명들이 많다는것을 알고 큰 감동을 받은 청년시절, 그 후에 지질학, 동물학 식물학에 관한 책들을 쓰면서 보낸 찰스 다윈은 호기심이 많고, 주의 깊은 관찰자이면, 자기일에 열정적이 인물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렸을때에 곤충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종종있다. 우리집 큰아이도 생태공원에 가서 지렁이며, 장수풍뎅이, 애벌레, 호랑나비 애벌레등 곤충과 식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관심분야를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서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윈의 어린시절을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언어과목이나 시 작문수업도 그다지 잘하지 않았으나, 그는 많은 취미를 가진것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한다. 여름이면 배낭을 매고, 웨일스 지역으로 오랫동안 채집 탐험을 하기도 하고, 가을이면 사냥을 열심히하면서 무수한 관찰을 통해 결론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수 있었던 다윈을 보면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 치여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잃어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안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찰스다윈이 살았떤 영국과, 다윈의 진화론이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고 진화론과 관련된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인물에 국한되지 않고, 그 시대도 함께 알수 있어서 좋았다, 다윈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이야기 형식도 꼭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