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봄날 휘트니스
정다연 지음 / 푸른숲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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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의 시작은 소식이고, 다이어트의 완성은 많이 움직이는것, 즉 운동이라고 한다. 평범한 주부였던 정다연씨의 일상은 일반 전업주부들의 일상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아이들 학교보내고, 동네 엄마들과 함께 수다떨고, 맛있는것 나눠먹고, 그렇게 오전을 보낸후에 오후에는 아이들을 맞아 간식챙기고, 저녁준비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것..요즈음 내 일상과도 별반 다를게 없다. 

하지만 그녀는 허리통증을 완화시키려고 시작한 운동이 그녀를 전혀 다른삶으로 바꿔버렸다. 40대 나이에 20대의 몸매를 가진 그녀, 그녀가 헬스장에서 보낸 하루를 자세하게 기록해놓았다. 살을빼기 위한 운동이 아닌, 삶을 아름답게 가꿔가기 위하여, 건강한 인생을 보내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 처음시작은 쉽지만, 오래토록 유지해가는것이 어려운 운동,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뱃살과 불어난 몸무게로 인한 손저림과 뒷목땡김까지.나에게도 봄날은 올수 있을까 싶지만, 이 책을 만나 잊고 지냈던 내몸의 봄날을 그려본다.


부록으로 딸려온 브로마이드에 15가지 근력운동의 예시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창문에 부착한후에 가장 쉬운 방법인 허벅지 안쪽 예쁘게 만들어주는 운동,윗배를 위한 운동등을 며칠 따라했더니, 정말 온몸이 뻐근함이 느껴지면서 개운하다.

헬스기구에 대한 사용지침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당장 헬스장으로 가고 싶지만..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매일밤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나에게도 머지않아 봄날이 다시 찾아올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하루하루 운동을 게으리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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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명화 못생긴 명화 2 - 풍경
박수현.이미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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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도 잘생기고 못생긴 명화가 있다니..제목만 보고서는 진품과 짝퉁(?)에 관한 그림설명이 되어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같은주제를 다른방식으로 그려낸 명화의 비교분석이었다. 잘생긴 명화는 사진처럼 선명하게 실물과 같거나, 눈에 보이는대로 그리는것이고, 못생긴 명화는 실제모습과는 다르게 형태나 색깔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을 만한다. 초등 4학년 작은아이는 잘생긴 명화는 사진을 찍은것처럼 멋져보인다고 하고,못생긴 명화는 그림이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따라그릴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미술관에 가면 그림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제대로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울때가 많은데,이책에 소개된 풍경편은 작은 원안에 감춰진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같은 주제의 두개의 명화를 배열해놓고, 무엇을 그렸는지 , 어떻게 그렸는지 작은원안에 그림의 일부를 떼어서 더 관심있게 관찰할수 있게 도와준다.특히 작가와 함께 작품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그림을 감상하는것이 참 재밌다. 책안에 작은 미술관이 있는 기분이 든다.이 책과 함께 나온 인물편도 궁금해졌다. 



아이가 사포에 그린 명화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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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왕국의 게릴라들 -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프레시안 엮음, 손문상 그림 / 프레시안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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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 수사를 종결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2일 해단식을 하고 공식일정을 마쳤다. 파견공무원들과 특별수사관들은 현업에 복귀하고, 기소한 사건의 재판업무는 특검, 특검보와 2-3명의 수사관이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특검팀은 비자금 및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10명을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참 몰랐다. 내가 아는 삼성은 서비스가 좋고, 품질이 좋은 회사제품에 우수한 인재가 많은곳, 친구남편이 삼성에 근무한다고 하면 고연봉이라서 좋겠구나 정도였다. 그렇게 만난 삼성왕국의 게일라들을 읽고나니 가슴이 먹먹하고, 세상 살맛이 사라진다.

삼성의 두얼굴, 낮의 제왕과 어둠의 황제가 동일한 실체라는 사실. 백주 대낮에는 도덕적 권위와 명예와 자긍심이 하늘을 찌를듯 고귀하고 도도한 존재들이 바로 음모와 배신의 골방에선 자신들의 사적이익을 위해 나라의 기강을 짓밟고 도덕과 정의를 압살하는 파렴치한 범죄자들이었다는것을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다.
삼성의 힘을 느끼고 삼성과 싸움을 시작한 노회찬, 심상정씨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것이 내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삼성과 맞서 싸우는 싸움이 계란으로 바위깨기에 비유되더라도, 바위가 썩었다는 것을 알렸기에, 더디고 답답하지만 언젠가는 들고 일어나서 새로운 세상이 올꺼라고 믿고 싶다.

아직도 우리사회는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통하는 사회이기에 골리앗과 싸우고 있는 다윗에게 더 많은 힘들이 싣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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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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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스 TMA-12 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었을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만큼 흥분되었었다. 그녀가 입은 우주복에 관심이 가고 우주에서 식사는 어떻게 하며, 잠은 어찌자는지 궁금한것도 많았었다. 그리고 만난 이책은 너무도 반가웠다. 처음으로 우주를 비행한 유리 가가린, 인류최초로 보스토크1호에 탑승해 우주비행을 하고 돌아와서 그가 남긴 '지구는 푸른빛이었다' 라는 말이었다.

이책은 유리가가린이 우주비행을 하기전 선발과정부터, 훈련과정, 그리고 우주비행을 하면서 내려다본 지구의 풍경, 그리고 우주선안에서의 경험, 무사히 지구에 착륙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기록해놓았다. 고산씨와 이소연씨의 훈련과정을 미루어짐작할수 있었다.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를 밟은 이래 47년 만에 한국인을 태운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한국은 36번째로 우주인 배출 국가가 됐다. 이소연 씨는 세계 475번째 우주인이자 49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러시아가 임차해 우주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에서 한국 우주과학의 역사가 새롭게 열린 것이다.

둥그런행성 지구, 지구는 선명한색조로 아름다움이 넘쳐났으며, 엷은 푸른빛이었다. 그 옅은 푸른빛은 서서히 어두워졌고, 터키석 같은 하늘색에서 파란색, 연보라색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석탄같은 칠흑이 되어갔다. 우주에서 이런아름광경의 변화를 언젠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직접보는 세상이 오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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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9 - 힘
심재규 지음, 이경민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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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란 물체의 모양을 변하게 할수 있는것,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할수 있는것, 멈추어 있는 물체를 움직이게 할수 있는것,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을 바꿀수 있는것이다.
물리에서 말하는 힘이란 물체의 모양및 운동상태를 변하게 하는것이다.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는 생각을 하는 이유가 아마도 어려운 과학용어와 딱딱한 실험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과학적 사고능력을 기르는것이 중요하다. 과학적 사고란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의 해결방법을 생각해보고, 문제 해결을 통해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다.그는 우리에게 3가지의 운동법칙을 알려주었다. 세상의 모든물체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는 '만유인력의 법칙', 그리고 외부로부터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의 운동상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관성의 법칙' 마지막으로 두물체에 힘이 가해질때 한쪽 물체가 받는 힘과 다른쪽 물체가 받는 힘은 크기가 같고, 방향은 반대라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바로 뉴턴의 3가지 운동법칙이다.
 
이책은 앞에서 부터 차근차근 힘에 대하여, 중력에 대하여 마찰력에 대해 순서대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용어가 어렵지가 않다.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더 큰 중력을 받는다. 더 큰중력을 받기 때문에 용수철이 더 많이 늘어난다, 따라서 용수철이 늘어난 길이를 재면 물체의 무거운 정도를 알수 있다. 무거운 정도를 잴때는 용수철 저울을 사용한다.
초등4학년 딸아이가 배우고 있는 수평잡기내용을 삼단논법에 의해 설명을 해주니, 과학의 원리를 재밌어 한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힘은 과학원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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