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 팩토리 - 애플샌드의 내추럴&빈티지 공간 만들기
오진영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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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면서 집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런데 이것저것 관심을 갖다 보니 자금이 문제였다.
돈을 덜 들이고  집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 재활용 분리수거일에 나가면 사람들이 버리는 별별 잡동사니를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그저 버리는 쓰레기쯤으로 생각되었던 물건들이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사람들이 버리는 물건을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그들도 돈을 주고 산 물건들인데 어느날 부터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되어버린 멀쩡한 물건들이 아깝기도 하고 가져올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가져와서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할지 그것 또한 어렵고 다른사람들이 리폼하여 쓰는 물건들은 멋지기만 하여 나 또한
한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아직까지 시도를 해보지 못했다.
이 책 "리폼팩토리"를 한장한장 넘기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유리병, 캔,플라스틱통, 상자등 그저 분리수거함에 들어가는 재활용품으로만 여겨졌던 물건들에게 새생명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주위의 물건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작은 병뚜껑 하나로 냉장고 자석을 만들고 전단지에 붙어 있는
자석으로 마그넷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여겨졌다.
그리고 작은 수납공간을 만들기 위해 쌈장 통에 젯소를 칠하여 만든 조그만 서랍장도 아이디어가 좋았다.
따라 하고 싶은 만큼...
살림을 하다 보면 수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수납을 하기 위해 수납장을 계속 살 수 없기에 자잘한 수납장은
책에 나온 수납장을 만들어 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버리면 쓰레기인 채로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물건에 생명을 불어 넣는 아이디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소개 되어 있는 4단계의 리폼

1단계 초보자를 위한 리폼

2단계 센스쟁이를 위한 리폼

3단계 재주꿈을 위한 리폼

4단계 베테랑을 위한 리폼

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직은 리폼의 초보자인 나는 천천히 단계별로
리폼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리폼을 하기 전에 물건을 살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사서 리폼을 하지 않고도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매가
중요한 것 같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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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글 사진 / 시공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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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5년전 이탈리아를 가 본적 있다. 잠시 동안의 방문이었지만 아직까지 그때의 풍경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
푸르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그나라 특유의 여유로움을 몸소 느끼며 걸었던 거리와 공원 그리고 골목들이 너무 생생하다.
내가 가 본 도시는 피렌체,밀라노, 로마, 베니스 였는데 짧은 일정속에 빽빽한 스케쥴로 인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의 나의 마음이 매우 건조했었기에 쇼핑을 하기 보단 거리를 걸으며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작은 관광기념품을 보았던 짧은 시간이 너무 좋게 기억에 남는다.
골목길에 있었던 작은 옷가게에서 샀던 스카프, 모퉁이에 있었던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먹었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도시 곳곳에 보이는 마임하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등 예술을 직접 들고 나와 거리에서 사람들과 마주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적극적이 표현 방법을 보게 되었다.
언젠가는 다시 가보고 싶은 그나라에 대한 나의 로망은 늘 가슴에 품고 산다.
그때의 여행은 제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간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다녀와서 이탈리아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했다.
내가 가 본 도시 베네치아 안에 있는 부라노 섬은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섬의 집들의 색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꼭 가보고픈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도시외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속속들이 숨어 있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그곳을 가보고자 다시한번 마음을 먹었다.
특히 도시 이름조차 아름다운 트리에스테는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아름다운 도시로 뽑히기까지 한다는데 바다를 끼도 세워진 아름다운 도시의 경관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정이 한국만큼이나 다정하고 따스한 것이 우리들의 정서와 맞는다.
이책은 6개의 테마로 도시를 나누었는데 동화 속 풍경 소도시, 시칠리아 소도시 여행, 슬로푸드 소도시 여행, 숨은 자연 소도시 여행,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 세계 문화 유산 소도시 여행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꼭 가 보고픈 소도시는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이다.
베네치아, 부라노, 트리에스테, 트로페아, 친퀘 테레....
워낙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바다를 끼고 생겨난 도시의 아름다움은 말로 하기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이다.
벼랑위의 도시를 배경으로 알록달록 지어진 집과 바위의 모습 그리고 바다....푸르른 하늘....
옛 멋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불편함을 생활로 받아들이며 과거를 살아가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우리 옛 것을 좀 더 아꼈더라면 우리나라의 옛 멋도 조금은 남아 있지 않았을까.....
로마에서는 큰 차들이 도시에서 다닐 수 없어서 관광버스에서 내려 한시간 이상을 걸어서 구경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도시가 생기면서  돌맹이로 만들어진 바닥의 훼손을 막기 위한 노력들이 대단할 정도 였다.
도시마다 아름다움을 지켜낸 내가 살아가는 곳에 대한 관심이 세계인을 여행하게 만드는 큰 힘이 아닐까 싶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작은 소도시를 꼭 여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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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1초들 - 곽재구 산문집
곽재구 지음 / 톨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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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1초라는 시간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날은 극히
드물다.일생을 살면서 기억나는 1초를 생각한다면 찰나의 순간들인데 요즘들어 아침의 하늘을 보는 순간의 구름과 파란 하늘의 맑음의 찰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높고 푸른 하늘을 보는 순간의 기억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순간의 찰나가 평생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살아 간다.
문득 기억나는 것들을 마음에 품은 채....
최근에 느꼈던 찰나의 행복은 언제 였는지 왜 그런 생각을 잃어버리고 살아 가는건지 조금은 서글프다.
삶을 살아가면서 무언가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 간다는 것만으로도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는건데...

 
우리가 사랑한 1초라는 책을 읽으면서 일상의 행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나에게 말한 한마디의 사랑표현, 오늘 만난 시장 할머니의 넉넉한 손, 너무 파래서 들어가고 싶은 하늘, 아침에 울리는 새소리,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
그냥 무시할 수도 있는 일상의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너무 아름답게 글로 적어 놓았다.
잊고 지낸 감성을 흔들었다...
삶이 버거워서 잊어버린지 오래된 스치 듯 지나가는 풍경을 다시금 기억나게 하는 글을 읽음으로서 내 감성을 일깨워버렸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글을 변역하기 위해 찾아간 산티니케탄
그곳에서의 사람들과의 순간 느꼈던 감정을  써 놓은 곽재구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안의 그 무엇을 움직였다.
벼룩시장에 가서 작은 광주리를 사고 에누리 없이 사면서 즐거워 하고  9살 아이가 만든 종이배를 팔기 위해 나온 아이에게 종이배를 2개를 사면서 그것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미소짓게 하는 상황을 그저 일상의 작은 행복으로 만들어 주었다.
사람을 바라보면서 행복해 질 수 있는 그런 순수함이 느껴지는 글이 너무 좋았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이었다.
산티니케탄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가슴을 울린다.
가진것이 많지 않아도 사는 것이 녹록지 않아도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면서 살가가는 사람들...
그래서 인도로 마음을 비우러 가나 보다.
아직은 현실에서 마음을 비우기는 쉽지 않지만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욕심을 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말을  하면 모두 통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도라는 나라가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듯 무심하게 사람들의 시선과 미소만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속의 인도인의 미소가 아름답기만 하다.
빠르게 읽기 보다는 느리게 읽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동안의 힘든일 슬픈일을 비울 수 있는 비움의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욕심을 부리며 살진 않았지만 가끔 잊어 버리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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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음식 백과 - 가족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밥상
최재숙.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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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밥상을 책임진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건강한 식사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해본다.
예전에 엄마가 해주는 밥상을 그저 매일 먹는 밥이라고 반찬 투정이나 부리고 했던 기억이 조금은 미안함과 함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가정의 주부로서 매일 어떻게 먹어야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득이 되는 밥상을 차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본다..
매일 장을 보면서도 어떤 기준으로 재료를 골라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야채나 채소 축산품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인증 마크를 단 제품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유기 축산품이나 친환경 농산물 표시가 있는 제품을 마트에서 간혹 보긴 했어요 그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야채를 재배하면서 제초제를 쓴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와 친환경제품을 사서 먹어야 하는지 충분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을 사야만 하는 이유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수확이다.
조금 덜 먹어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덜 예쁜 과일을 고르는 게 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았다.
채소와 과일 그리고 수산물 축산물까지 재료에 따라 어떠한 물건이
좋은 물건인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을 책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
그저 조금 싸다고 채소가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는 것 보단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덜 농약을 친 것을 살 수 있도록 잘 살펴봐야 겠다.
그리고 수산물의 좋은 점과 재료를 다듬는 방법과 보관법등이 너무 유용하고 간간히 나와 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그리고 가공식품이라 하더라도 화학조미료가 얼마나 들어 갔는지 한번도 살펴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 필히 살펴보아야 겠다.

 음식을 만드는 재료 하나하나 살때마다 어떠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몸에 어떻게 좋은지 재료마다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물건을 고를때 선택을 하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인스턴트식품을 고를 때도 그안에 들어있는 성분이 어떤것인지 주의깊게 보게 되었다. 
인스턴트 식품의 좋지 않은 성분이 무엇인지 마트에 가서 장 볼때마다 꼼꼼하 살피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마지막 단락에 들어 있는 살림의 기술을 보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치약만들기나 새로 예쁜 인테리어 용품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 물질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었기에 조금은 물건을 살 때 신중해졌다. 아직 주부의 길은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더 신경을 써서 한가족을 책임지는 주부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하고자 한다.
이왕 사는거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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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 그리고 사물.세계.사람
조경란 지음, 노준구 그림 / 톨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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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화점을 좋아한다.
우울할 때 특히 혼자 백화점에 들어가 구경하다보면 우울함 마저도 사라진다.
기리고 무언가 내 맘에 드는 것을 발견하고 싸인을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 다음달의 카드값은 그 다음달에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기뻐하며 나온다.
그렇게 살아온 삶 속에 백화점은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한달한달 카드값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삶은 어느 순간  뗄 수 없는 삶의 한면을 담당하고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단지 바뀐거라곤 나이대 별로 머무는 층이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
20대엔 옷과 화장품 그리고 구두 특히 구두에 미쳐 있었던 나는 맘에 드는 구두를 발견하는 순간 한던에 두켤레가 되더라도 사버리고 마는 구두 마니아 였다.
그리고 화장품..그 시절 화장품은 내가 무슨 메이커를 쓰느냐에 따라 나의 레벨이 결정되는 것처럼 가장 좋은 것을 써야만 자존심이 살았다.
30대가 되고 나니 옷과 화장품 그리고 신발 모든것도 중요하지만 명품이라는 것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맨처음 명품이라는 것을 가져 본 것이 지갑이었다.
월급의 절반정도의 가격을 가진 뤼비통 지갑....평생을 써 보겠다는 야무진 마음을 갖고 사서 거의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던 나의 지갑은 작년 전철안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지금 내겐 없다.
너무 아깝고 써 온 세월이 워낙 길어서 손때가 가득 묻은 나의 지갑을 잃어버린 후 난 지갑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두번째 가지게 된 것은 시계다.
보석으로 유명한 브렌드의 은색프레임의 검정 가죽끈으로 만들어진 시계....이 시계 또한 10년이 넘은 시간을 함께 했다.
한 번씩 고장이나거나 시계줄이 낡아서 바꿀때마다 돈이 많이 들긴 해도 디자인 만큼은 지금까지 써도 세련되고 예쁘다.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모으게 된 명품으로 인해 명품의 의미를 조금은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화장품은 조금은 실리 위주의 것을 쓰게  되었다.
비싼것 보다는 나와 맞은 제품을 조금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통로를 찾기 시작했다.
백화점에서 사는 돈이 조금씩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시기였다.
어차피 평생 사용할 생필품의 개념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니까...
옷 또한 나이가 조금 드니 가장 좋은 옷을 입기 위해 무리해서 사기도 하고 그것으로 인해 힘들게 삶을 살기도 하니 조금씩 무리한 쇼핑을 줄이게 되었다.
40대가 된 지금은 그리고 혼자가 아닌 가정을 갖고 살아가게 된 지금은 옷과 화장품 신발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꿔서 백화점에서 사 본지 너무 오래 되었다. 백화점은 그저 아이쇼핑을 하는 공간이나 생활용품을 사는 공간으로 바뀌어 버렸다.
어제도 백화점에 가서 산 물건은 접시와 선물 뿐 나를 위한 물건을 사러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졌다.
나이가 들수록 변해가는 쇼핑스타일이 나는 마음에 든다.
어차피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판매 되는 내가 갖고 싶어하는 모든 물건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의 욕심을 버리고 타협이라는 것을 하고 살다보니 예전에 물건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속상함은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물건에 치여 사는 삶보다는 적은 물건으로 소박하게 사는 삶이 좋다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백화점에 가더라도 구경하고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사고 어떤 물건을 바라보는지 그것을 보는 것이 오히려 재미있다.
그리고 살림살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여 옷을 보거나 사치품을 보는 시간보다는 그릇이나 이불등을 보는게 훨씬 재미가 있다.
이것 또한 처음하는 살림이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나아지리라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욕망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이 갖고 있는 욕망을 가득 채워 놓은 곳이 백화점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갖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그곳 백화점 그렇게 만든 사람 또한 더 많은 물건을 팔기 위해 인간이 물건을 보면 사지 않으면 못견디게 만들어 놓은 곳.....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백화점의 유래나 다른 나라의 백화점등의 글을 읽으면서 백화점이 진화해 가는 모습들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작가의 백화점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는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여자들이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할 때면 기쁠때도 있지만 슬플때도 많다는 사실이 많이 공감되었다.
오늘은 백화점에 가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는 백화점에 갈 것이다.
무엇을 사러가기 보다는 그냥 보는것이 즐거워서...쾌적한 공간에서의 친절한 서비스가 고파서 백화점에 갈 것이다.
늘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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