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생화 자수 - 우리 꽃을 곁에 두다 ㅣ 手作 - 느리게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 3
김종희 지음 / 팜파스 / 2012년 6월
평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땅위의 모든것들이 생명을 얻고 있다.
푸릇푸릇 풀사이로 피어나는 꽃을 보면 아름답기가 그지 없다.
어느날 부턴가 꽃들의 흔들림과 꽃들의 색깔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는데 들판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들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
야생화 자수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야생화 자수책을 구입하려고 보니 우리나라 책은 없고 일본 책과 프랑스 책이 전부여서 알지도 못하는 글자로 씌여진 책들을 구입하여 보고
그 안에서 맘에 들던 꽃의 도안을 하나하나 그려서 꽃을 수 놓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수를 놓을 수록 우리나라의 소박한 멋과는 거리가 먼
책보다는 우리나라 지천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들꽃을 수 놓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야생화 자수 ; 우리 꽃을 곁에 두다.' 라는 책을 만나게되었다.
책 안의 내용을 한글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나도 얼른 수늘 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소담스러운 느낌도 좋았지만 자세하게 설명 해놓아서 책을 보면서 수를 놓는다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수놓는 순서까지 하나하나 설명 해 주어서 무엇부터 해야할 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순서대로 수를 놓기만 하면 된다.
작가의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