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글 사진 / 시공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5년전 이탈리아를 가 본적 있다. 잠시 동안의 방문이었지만 아직까지 그때의 풍경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
푸르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그나라 특유의 여유로움을 몸소 느끼며 걸었던 거리와 공원 그리고 골목들이 너무 생생하다.
내가 가 본 도시는 피렌체,밀라노, 로마, 베니스 였는데 짧은 일정속에 빽빽한 스케쥴로 인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의 나의 마음이 매우 건조했었기에 쇼핑을 하기 보단 거리를 걸으며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작은 관광기념품을 보았던 짧은 시간이 너무 좋게 기억에 남는다.
골목길에 있었던 작은 옷가게에서 샀던 스카프, 모퉁이에 있었던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먹었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도시 곳곳에 보이는 마임하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등 예술을 직접 들고 나와 거리에서 사람들과 마주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적극적이 표현 방법을 보게 되었다.
언젠가는 다시 가보고 싶은 그나라에 대한 나의 로망은 늘 가슴에 품고 산다.
그때의 여행은 제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간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다녀와서 이탈리아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했다.
내가 가 본 도시 베네치아 안에 있는 부라노 섬은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섬의 집들의 색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꼭 가보고픈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도시외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속속들이 숨어 있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그곳을 가보고자 다시한번 마음을 먹었다.
특히 도시 이름조차 아름다운 트리에스테는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아름다운 도시로 뽑히기까지 한다는데 바다를 끼도 세워진 아름다운 도시의 경관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정이 한국만큼이나 다정하고 따스한 것이 우리들의 정서와 맞는다.
이책은 6개의 테마로 도시를 나누었는데 동화 속 풍경 소도시, 시칠리아 소도시 여행, 슬로푸드 소도시 여행, 숨은 자연 소도시 여행,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 세계 문화 유산 소도시 여행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꼭 가 보고픈 소도시는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이다.
베네치아, 부라노, 트리에스테, 트로페아, 친퀘 테레....
워낙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바다를 끼고 생겨난 도시의 아름다움은 말로 하기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이다.
벼랑위의 도시를 배경으로 알록달록 지어진 집과 바위의 모습 그리고 바다....푸르른 하늘....
옛 멋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불편함을 생활로 받아들이며 과거를 살아가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우리 옛 것을 좀 더 아꼈더라면 우리나라의 옛 멋도 조금은 남아 있지 않았을까.....
로마에서는 큰 차들이 도시에서 다닐 수 없어서 관광버스에서 내려 한시간 이상을 걸어서 구경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도시가 생기면서  돌맹이로 만들어진 바닥의 훼손을 막기 위한 노력들이 대단할 정도 였다.
도시마다 아름다움을 지켜낸 내가 살아가는 곳에 대한 관심이 세계인을 여행하게 만드는 큰 힘이 아닐까 싶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작은 소도시를 꼭 여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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