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영화를 보면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 하던 여행지 중 하나인 포르투갈.명확하게 무엇을 하고 싶어서라기보단 그 영화 속의 풍경에 한눈에 반해서 꼭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첫 장부터 빠져들게 만드는 멋진 풍경 사진들로 시작해서 크게 포르투갈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와 가서 꼭 해봐야 할 것들,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방법.거기다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 준비까지.여행 가이드 북답게 지도 설명과 취향별 맞춤 일정, 준비까지.해외여행에 많은 경험이 없는 분들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여권 만들기부터 필수 앱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 해 주는게 인상 깊었다.사실 나도 포르투갈에 풍경만 보고 가보고 싶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왜 포르투갈에 가야 할지 명확해졌다. 지금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지금부터 여행 계획을 만들고싶어졌다.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는 정보화 시대에 왜 굳이 가이드 북이 필요할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테지만 한번 경험하고 나면 생각이 바뀔 거로 생각한다.대중교통과 역사, 문화, 기념품 등 검색했을 때에는 빠질 수 있는, 미쳐 생각지도 못한 세세한 것들까지 알려줘서 너무나 좋았던 셀프트래블.제목 그대로 혼자서도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느낌이라 벌써 여행이 기다려진다.
✅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edenhouse_pub)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P.269한 소녀의 그토록 초롱초롱하던 눈빛은 이제 퇴색되고 말았다.표지에 나오는 철조망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억압과 절망으로 가득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처음 접한 그림 소설인데 투박한 그림 덕분에 읽는 내내 깊은 몰입감애 빠져들게 했다.특히, 꽃거지와 굶주림 등 단순하게 말로 전해 듣던 것보다 더욱 강렬하게 와닿았다.픽션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작가의 말을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볼 정도였다.탈북이라는 낯설고, 무거운 주제를 그림 소설이라는 장르로 좀 더 접근하기 쉬운것 같아서 좋았다.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넘어서 사회적 억압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 출판사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51어떤 기분일지 상상하기 싫었다. 한 달 전만 해도 누구보다 활기차게 살던 사람이, 이제는 기본적인 생리현상마저 남의 도움을 받는 신세가 됐다. 이렇게 한순간에 곤두박질치리라고 누가 알았을까? 원래 죽음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스위치 탁 끄듯 갑작스러운 걸까?P.91엄마를 언제까지나 지켜 주겠다고 결심했지만 나는 엄마를 지켜 주지 못했다. 너무 쉽게 내어주고 말았다.P.193그녀는 주인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살고자 했을 것 이다. 아주 짧을지언정.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늙어가지만, 어떻게 늙어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갑자기 기본적인 욕구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자식의 보호자로 살다가, 주체적으로 살다가 어느 날인가 보호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된 부모님과 갑자기 든든한 버팀목이자 나의 보호자였던 부모님의 보호자가 된 자식.그 관계에서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언젠가는 다가올 미래이고,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살던 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책을 읽으면서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다가, 책을 넘길수록 어느샌가 어머님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닌, 그들도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고, 살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 출판사 밝은세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340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다.부동산중개인을 통해서 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 부부.지도를 보며 인적 드문 길을 한참 동안 헤매다 마침내 집을 찾지만 폭설로 더 이상 움직이기 힘든 지경에 이른다.주변에 다른 집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빈집에 들어가는데…알고 보니 3년 전 실종된 정신과 의사인 에이드리엔 헤일 박사의 집.오랫동안 비어진 집이라 으스스한 가운데 부부만이 아닌 누군가 같이 있는 느낌을 받아서 아내 트리샤는 기분이 으스스한데, 남편 이선은 마음에 꼭 드는 집이라며 아무 걱정이 없어 보인다.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은 착각인 걸까.으스스한 불안한 분위기 속, 하나둘씩 나오는 이야기에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한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인 데다 너무 재미있어서 반나절도 안되어서 끝까지 읽어버렸다.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읽는 내내 다음 장이 기다려졌다.등장인물들의 서사부터 심리가 표현이 잘되어 있는 데다가 중인공의 심리적 압박감까지 생생하게 느껴져서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정말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라 책 태기 극복단이라는 말이 아쉽지 않았다.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로 끝나는게 아닌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들여다본 느낌이라 책을 덮고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 출판사 창비교육에서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255"그리고 글을 쓸 때는 붓을 단호히 움직여야 돼. 돌이킬 수 없거든.""꼭 인생 같네요. 돌이킬 수 없다는 게."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 미스터리 소설.한국의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책.주인공인 다모 ‘설’은 한양에서 연쇄살인 사건을 쫓게 된다.주인공 설은 어린 나이지만 용기와 지혜로 읽는 내내 놀라움을 주지만 호기심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이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서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또한 조선 시대의 사회적 갈등, 차별 등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그 시대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 들었다.조선 시대에서 비밀 연애를 한 연인들, 가족의 비밀 등 여러 요소가 더욱 재미를 더해 주었지만, 가제본이라 일부 이야기가 들어있던 터라 이야기의 끝을 못 본 게 너무 아쉬웠다.주인공 설의 목적은 제대로 이루었을지,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지 등등 궁금증이 한가득이라 정식 판매일이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