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나이트메어 YA! 21
제리안 지음 / 이지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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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P68.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맡겨봐도 되잖아. 진짜로 악몽이 사라지는지 안 사라지는지 궁금하지 않아?"

P208.
사고 이후, 나는 매일 악몽을 꾼다.
내 세계는 여섯 살 꼬마 안에 갇혀버렸다.


매일 악몽울 꾸는 아이는
길을 가다 우연히 들른 잡화점에서
마니차라는 것을 사게된다.
하지만 가격을 치르려고 하니
할머니는 물건 값이
천 명의 악몽을 깨끗히 지워주면 된다고 한다.
무슨 말일까?
그 뒤로 같은 잡화점에서
같은 물건을 산 아이를 두명 더 만나게 된다.
아이들은 왜 마니차를 구입하게 되었을까?
아이들과 상담을 하고나면 악몽이 사라진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많은 아이들
선생님까지 찾아오게 된다.
수 많은 사람들의 악몽을 어떻게 지워줄지

악몽을 한번도 안꿔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악몽을 깨끗히 지워준다니.
각자 마음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또 다른 고통받는 아이들을 악몽으로부터 구해준다.
마치 증강현실 게임처럼
의뢰인의 꿈속에 들어가서
악몽을 지워준다.
뉴스에서 접하던 사건들을
피해자 입장에서 보여져서
더욱 슬픔과 좌절이 와닿았다.
가해자들은 별 타격 없이 지내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남은 생을
고통과 함께 지내고 있는 걸
아이들을 통해서 생생히 느껴졌다.
피해자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그리고 가해자가 더욱 고통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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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지음, 김혜영 옮김, 가토 게이키 감수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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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일본은 관용이 넘치는 상냥하고 친절한 나라'나 '문화를 받아 들이며 진보해 온, 세계에 자랑할 만한 나라'와 거리가 멀었다.

P50.
그러므로 사실과 법적 책임조차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재로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P165.
'반일'이라는 단어에서 한국이 무섭다, 해코지를 당할까 두렵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게 아니라 한국인이 일본의 무엇을 문제 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똑바로 바라보고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95~98쪽 및 227~230쪽 참조).

P186.
덧붙여 일본인 남성인 나에게는 남성으로서의 특권, 일본의 가해 역사나 민족 차별 문제를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그렇게 수많은 지적을 받은 나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인, 재일조선인을 특별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일본의 가해 역사를 마주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일본만화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라서
일본 만화책이며 일본 문화에
어느정도는 익숙한 세대가 아닐까싶다.
그러다 문득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을때쯤
독도 문제며 위안부 문제로
종종 언론을 접하다보니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고,
독도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일본 시민들이 많은데도
자기땅이라 우기는걸 보니
저절로 꺼리게 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역사를 왜곡하는거라
그것을 모르는시민들은 죄가 없다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답답함이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왜
한국인들을
비하하고 싫어하는 걸까.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인들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인인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한국인들이 불편하고 싫어하는 점을
정확하게 꼬집어 낸거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일본에는 K-pop을 듣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듣기도 한다는 사연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들도 답답함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한국 kpop과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책까지 만나게 되었지 않았을까.
그래서 여태 한국 드라마도
역사 왜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재미있단 이유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 몇 몇을
외국에서는 모르고 접하면
잘못된 사실을 알게된텐데
하는 걱정이 들었다.

왜곡된 역사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역사 공부가 중요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더 상기 시켜주었다.

사이가 좋은건 바라지도 않지만
막연히 서로를 싫어하고
혐호하는게 아니라
사과할건 제대로 사과를 하고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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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의 무인도 표류기 - 3차원 디오라마 일러스트 아트북
gozz 지음, 현승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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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내가 이 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P90.
어차피 이 섬에서 죽을 거라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해.

P104.
내가 어떻게든 해야 해서 지금은 나밖에 없어•·•

어쩌다 무인도에 도착하게되어 100일 동안 탈출하기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다.
더욱이 아픈 여동생이 혼자 집에 있어서
하루 빨리 탈출을 해야하는 상황.
정체불명의 생명체들까지 있는 무인도에서
무사히 탈출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접해본 디오라마 일러스트
무인도를 탈출하는 이야기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디오라마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했다.
땅 속 지층 구별하며 곳곳에 신비한 생명체들.
거기다 지상에도 빼곡하게 들어가있는 그림들로
눈이 너무 즐거웠다.
책 뒤 쪽의 설정집과 캐릭터 소개를 보고
다시 한번 읽으면서 숨겨진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주인공의 탈출기 뿐만아니라 또 다른 일기, 작품 설정집, 등장 캐릭터 소개로 꽉찬 책이였다.

게임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눈이 재미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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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즘 - 섹시, 맵시, 페티시 속에 담긴 인류의 뒷이야기
헤더 라드케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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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과학자들은 엉덩이 근육이 존재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선 의견을 달리하지만, 엉덩이가 인간의 진화에 중요하게 기여했으며 인간 고유의 특징이라는 점은 동의한다. 우리가 인간인 건, 어찌 말하면 엉덩이 덕분이다.

P360.
그 이면에는 여전히 탈의실 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옷을 입을 때마다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내가 있다. 몸에 관한 생각과 편견들은 이른 시기에 머릿속 깊이 새겨지기에, 청바지를 허리춤까지 끌어올 릴 때 제일 먼저 내게 밀려오는 느낌에는 여전히 (병적인 수준 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이 묻어 있다. 아마 앞으로도 크게 달라 지지 않을 것이다.


엉덩이는 누구한테나 있는 건데 이걸로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너무 궁금했던 책.

사실 엉덩이 하나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거에 놀라웠다.
작가가 탈의실에서 청바지를 입다가, 타인들에게 엉덩이에 대해서 시선을 받았던 점 등 경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엉덩이에 대해서 고민을 안해본 여자들은 없지 않을까?
엉덩이의 기원으로 근육, 지방 이야기에서 진화, 생물학 거기다 에어로빅 열풍, 트워킹에 관련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도 너무 재미나게 풀어놔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새롭게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들도 많아서 너무 흥미진진했다.

엉덩이는 그저, 엉덩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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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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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나는 머리를 싸매고 곰곰이 생각하다 결심했다. 그래, 어차피 일어난 일이야. 도망치지 않을 거야. 내가 내뱉은 말, 내가 책임 지겠어. 그러다 보면 미션이 뭔지, 타임 슬립 기한이 언제까지인 지 알 수 있지 않겠어? 설마 일제 강점기에서 생을 마감하거나
2세기로 영영 못 돌아가기야 하겠어?
잔뜩 오그라들었던 마음이 풀리며 한결 편안해졌다.

P182.
배터리는 33%, 21세기 대한민 국에서 오로라의 삶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영포자인 주인공 오로라는 일제 강점기로 타임 슬립을 하게된다.
영어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최하위권이였는데 일제 강점기에서는 영어 천재가 되어있었다.
일제 감정기의 가슴아픈 현실과 마주해서 울컥하는 순간도 있고, 독립을 못하고 있는데 학교 공부를 해서 뭐하냐 식의 학생도 만난다. 그러다 영어 공부를 위해서 아이들과 클럽을 만들기도 한다. 미션을 성공해야 다시 되돌아 갈 수 있다는데 로라는 어떻게 다시 현대시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젼혀 어울릴것 같지 않는 조선과 잉글리쉬.
일제 강점기 경동의 생생한 분위기로 긴장감도 있지만 발랄하고 씩씩한 오로라의 분위기에 무겁지도 않고 어느새 오로라를 응원하게 된다. 조선의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놀랍기도 하고 내가 그 당시 학생들이였다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치열했던 당시도 주인공과 관련된 입장이라 그런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또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거기다 오로라의 당당하고 야무진 성격에 매료되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들이 읽고 그 당시 조선의 억압받고 치열했던 상황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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