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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즘 - 섹시, 맵시, 페티시 속에 담긴 인류의 뒷이야기
헤더 라드케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P48.
과학자들은 엉덩이 근육이 존재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선 의견을 달리하지만, 엉덩이가 인간의 진화에 중요하게 기여했으며 인간 고유의 특징이라는 점은 동의한다. 우리가 인간인 건, 어찌 말하면 엉덩이 덕분이다.
P360.
그 이면에는 여전히 탈의실 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옷을 입을 때마다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내가 있다. 몸에 관한 생각과 편견들은 이른 시기에 머릿속 깊이 새겨지기에, 청바지를 허리춤까지 끌어올 릴 때 제일 먼저 내게 밀려오는 느낌에는 여전히 (병적인 수준 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이 묻어 있다. 아마 앞으로도 크게 달라 지지 않을 것이다.
엉덩이는 누구한테나 있는 건데 이걸로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너무 궁금했던 책.
사실 엉덩이 하나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거에 놀라웠다.
작가가 탈의실에서 청바지를 입다가, 타인들에게 엉덩이에 대해서 시선을 받았던 점 등 경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엉덩이에 대해서 고민을 안해본 여자들은 없지 않을까?
엉덩이의 기원으로 근육, 지방 이야기에서 진화, 생물학 거기다 에어로빅 열풍, 트워킹에 관련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도 너무 재미나게 풀어놔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새롭게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들도 많아서 너무 흥미진진했다.
엉덩이는 그저, 엉덩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