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으로 읽는 리그 오브 레전드
홍승표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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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e스포츠팀 감독 출신으로 팀 운영, 선수 육성, 전술 설계 등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대학에서 e스포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교육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과정이라 말한다. 하나의 게임에서도 수많은 선택을 내리는 만큼 그 선택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가르쳐 주는 것이 교육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포지션별 역할을 시작으로 운영 원리, 챔피언 유형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등을 설명한다. 파트 2에서는 정글 동선, 와드 타이밍 파악 등 정글 플레이어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파트 3는 이 책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탑, 미드, 원딜, 서포터 포지션 유형별 챔피언 플레이 방법, 사고 과정을 다룬다.

 예전에는 게임 공략집 같은 것들을 팔았는데, 이 책이 리그 오브 레전드 공략집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편집, 디자인 등을 봤을 때에는 대학 교양 강의의 교재, 유인물과 같은 느낌이다. 게임에는 늘 정석과도 같은 아이템, 스킬 선택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왜 그 정석 플레이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이유를 알게 된다면 게임을 보다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다.

 무엇이든 개념을 배우고, 연습을 통해 체화하는 것이 해당 분야에서 숙련도를 높이는 길이다. 게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프로들은 수많은 사고과정과 연습을 거쳐 실전에서는 자동반사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이 아마도 프로는 아닐 것이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승리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기에 게임에서 필요한 개념과 일반적인 사고 과정을 익혀둔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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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가슴에 꽂지 마라 - 한·중·일 50만 독자를 위로한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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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승려가 쓴 것이다. 원제는 <신경 쓰지 않는 연습>으로 전 세계에서 5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불교의 종교적인 면보다는 인간의 삶에 대한 보편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가 떠올랐다. 그는 무언가가 되고 싶고, 어떤 것을 이뤄내고 싶으면 그러지 않을 방법부터 찾아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지 못할 방법부터 알아내 피하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비슷한 말을 한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가르침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며,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다. 꼭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고 그저 나쁜 일만 행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여러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판, 인간관계, 커리어, 투자 등에서 말이다. 그저 명백해 보이는 나쁜 길로만 빠지지 않으면 다행인 것이다, 괜찮다는 생각으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주제마다 한두 장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크게 공감 가지는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 하나만 찾아도 수지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말하듯 자신의 인생에 대한 정답은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에 나 자신에 대한 탐구가 우선이다. 이 책은 그 과정 속에서의 분명한 답이라기보다 하나의 조그마한 힌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가슴에 꽂지 마라>와 원제인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은 사실 같은 맥락의 말이다. 지나쳐야 함을 알지만 지나치지 못하고, 잊어야 하지만 잊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행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한평생을 살아도 평온한 마음의 경지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읽으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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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더 도그 - 성공하는 시나리오 쓰기의 진실을 알려주는 최초의 책
폴 기오 지음, 김지현 옮김 / B612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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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공하는 시나리오의 공통점은 존재하는 것일까? 성공하는 시나리오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더라도 망하는 작품이 있고, 구성을 달리해 독창적으로 쓴 시나리오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간 세상에 알려져 있던 성공하는 시나리오의 정석을 벗어나 독자적인 이야기로 승부할 것을 권한다. 그는 지금까지 200시간 이상의 TV 시리즈,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프로 작가이다.

 그는 대표적인 시나리오 작법서인 <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에 반기를 든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책이 시나리오를 글쓰기가 아닌 간단한 공식에 따라 계산되는 무언가로 착각하게 만든다고 한다. 저자는 시나리오에 있어 분명한 공식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시나리오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구성이나 형식이 아닌 이야기 그 자체로, 특정한 구성 위에 이야기가 덧붙여지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나오면 형식은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다.

 또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아는 것을 쓰라는 것이다. 여기서 아는 것이란 특정 주제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겪어보고 느낀 것을 담아내라는 것이다. 자신이 인생을 살아오며 겪었던 수많은 순간들, 그 과정에서 피어올랐던 감정이 시나리오에 묻어나게 하는 것이다. 상상 속에서 나온 공포, 분노, 우울, 기쁨과 실제 삶에서의 느낌은 분명히 그 농도가 다르다. 그 농도가 결국 시나리오,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의 깊이를 좌우한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글쓰기 훈련도 다룬다. 단편 소설 쓰기, 특정 장면을 위한 12가지의 과정 구상해 보기 등이 있는데, 핵심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부터 특정 공식이나 구성에 짜 맞춘 이야기를 지양하는 저자의 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여러모로 기존의 작법서와는 다른 느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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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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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매수가의 100배가 되었을 때 기분은 어떨까. 상상도 할 수 없는 짜릿함이 느껴질 것만 같다. 그 정도로 100배 주식이라는 단어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100배 주식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나카지마 사토시는 메타 트렌드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메타 트렌드는 meta(고차원의) trend(흐름)를 조합한 것이다. 시대적으로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AI 시대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엔비디아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식을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 산다면 10배, 100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는 메타 트렌드 투자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메타 트렌드를 알아내는 법은 결국 사회의 격변을 읽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세상 돌아가는 것, 시대의 흐름에 관심을 꾸준히 기울여야 함을 강조한다. 기업을 살펴볼 때 적자 기업에는 생존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흑자 기업에는 PER 지표, 성장성을 면밀히 확인한다. 저자의 PER 기준은 20배이다. 10배 등 PER 배수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산업이 이미 성숙, 정체 단계에 머문 것은 아닌지 의심하라고 말한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지나고 나서야 메타 트렌드인 줄 알지, 그걸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고 말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저자는 엔지니어로서 기업을 창업해 매각까지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업이 가진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남들보다 더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저자는 메타 트렌드 투자는 지각생에게도 관대하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특정 분야가 트렌드가 되었음을 인식한 시점에 투자를 하더라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세돌이 AI인 알파고한테 패배를 기록한 날에 AI 관련 기업에 투자했어도 늦지 않았었다. 챗 GPT가 출시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투자했어도 늦지 않았었다. 꼭 아무도 모를 때 투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메타 트렌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하다가도 책을 덮을 때쯤이면 고민이 생겨난다. 앞으로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이다. 다가오는 메타 트렌드는 무엇일까. 세상의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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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6 세계대전망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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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오는 세계대전망, 이번에는 2026 세계대전망이다. 권위 있는 주간지로 유명한 이코노미스트의 세계 대전망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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