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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매수가의 100배가 되었을 때 기분은 어떨까. 상상도 할 수 없는 짜릿함이 느껴질 것만 같다. 그 정도로 100배 주식이라는 단어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100배 주식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나카지마 사토시는 메타 트렌드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메타 트렌드는 meta(고차원의) trend(흐름)를 조합한 것이다. 시대적으로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AI 시대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엔비디아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식을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 산다면 10배, 100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는 메타 트렌드 투자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메타 트렌드를 알아내는 법은 결국 사회의 격변을 읽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세상 돌아가는 것, 시대의 흐름에 관심을 꾸준히 기울여야 함을 강조한다. 기업을 살펴볼 때 적자 기업에는 생존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흑자 기업에는 PER 지표, 성장성을 면밀히 확인한다. 저자의 PER 기준은 20배이다. 10배 등 PER 배수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산업이 이미 성숙, 정체 단계에 머문 것은 아닌지 의심하라고 말한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지나고 나서야 메타 트렌드인 줄 알지, 그걸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고 말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저자는 엔지니어로서 기업을 창업해 매각까지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업이 가진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남들보다 더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저자는 메타 트렌드 투자는 지각생에게도 관대하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특정 분야가 트렌드가 되었음을 인식한 시점에 투자를 하더라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세돌이 AI인 알파고한테 패배를 기록한 날에 AI 관련 기업에 투자했어도 늦지 않았었다. 챗 GPT가 출시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투자했어도 늦지 않았었다. 꼭 아무도 모를 때 투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메타 트렌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하다가도 책을 덮을 때쯤이면 고민이 생겨난다. 앞으로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이다. 다가오는 메타 트렌드는 무엇일까. 세상의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