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레트 그레이트 피플 1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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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피플 시리즈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레트>를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벼룩시장에서 위인과 관련된 소품을 통해

위인에 대한 이야기를 러미지 할아버지를 통해 듣게 되는데요,

여타의 딱딱한 위인전과는 달리 옛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친숙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레오나르도는 나무 열매와 뿌리, 돌가루, 곤충을 말려서 빻은 가루 같은 것을 재료로

천연물감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해요.

그가 사용한 물감을 ‘팔레트’라고 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물감을 짜서 쓰는 나무판도 팔레트라고 한답니다.

 

어렸을 때부터 화가로서 인정을 받은 레오나르도는 다재다능했답니다.

다시 말해 유능한 화가, 건축가, 설계사였지요.

다양한 그림 기법들을 연구하고, 도시 계획을 세우고

초대형 조각품을 만들려고도 했답니다.

 

자신의 예술에 과학을 이용하고, 인체를 연구한 레오나르도는

라이벌 미켈란젤로를 만나면서 다투게 되고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한 동안 곤욕을 치르기도 하지요.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나리자’의 모습이

혹 변장한 레오나르도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좀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데요,

하지만 어느 귀족 부인의 초상화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하네요.

 

레오나르도는 화가뿐만 아니라 뛰어난 공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발명품도 만들었다고 해요.

그것들이 설계는 되었지만 대부분 실현되지 못했다고 하지만

400년이 지난 지금 그의 발명품을 보아도 대단한 것들이 많다고 하네요.

 

후원자가 없던 레오나르도는 말년에 장난감 발명가가 되었답니다.

위대한 예술가가 겨우 장난감을 발명했다는 것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그의 장난감 안에는 그가 가지고 있었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 있었기에 수준 높은 장난감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31권의 공책을 남겼다는 레오나르도는

이 공책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어느 누구도 그를 천재라고 하지 않았겠지만

이 공책을 통해 그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 갔는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해요.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이고, 과학적이면서 상상력이 담긴 레오나르도의 공책은

아무나 쉽게 볼 수 있게 쓰여 진 것이 아닌

거울문자 즉 거울에 비춰야만 읽을 수 있다는 사실.. 천재는 천재인가 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시대상황과 레오나르도라는 천재 화가의 작품과 일대뿐만 아니라

화가 이외 그의 또 다른 면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우면서 유익했고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있어서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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