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동화
이안 제임스 코레트 지음, 이경희 그림, 정창우.조석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에도 아이가 부모를 살해하고 그것을 8개월 동안 방치해 둔 사건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지요. 이 뉴스를 보면서 그날 밤 꿈자리가 정말이지 뒤숭숭했었는데요, 요즘 들어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윤리관을 심어주지 않아서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족 자체가 핵가족화하고 인성 보다는 공부 위주의 교육을 하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잘 못하는지, 그것이 옳은 것인지 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다 보니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펑펑 터지고 있는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라도 제대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요, 윤리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더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개인주의와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 사회 문제가 늘어나는 요즘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 정직, 이해, 용서, 용기 등 윤리적인 삶의 기초가 되는 덕목들을 동화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저절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졌는데요, 책 속에 나와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곧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기에 더 잘 이해가 되고 공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10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단편의 이야기들과 단편을 읽고 나서 아이와 부모가 더 깊게 대화할 수 있는 <더 생각해 보아요>를 통해 윤리관을 더 확고히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요, 아이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부모와의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어요. 어릴 때 만들어 준 윤리관은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고 밑거름이 될 텐데요, 모래위에 성을 쌓기 보다는 올바르고 확고한 윤리관위에 성을 쌓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부모의 절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 가며 아이와의 많은 대화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사랑이 충만한 곳에서는 이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요.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관도 길러 주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도 재확인하면서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주는 10분 윤리 동화로 사랑의 길을 닦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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