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 TAESUK LEE KBS cool FM 굿모닝팝스와 함께하는 Great Koreans 1
KBS cool FM 굿모닝팝스 & Celine Kim 지음 / 영진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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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에 대한 이야기는 매체를 통해 들었지만 책을 통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를 통해 그의 삶과 사랑에 대해 보면서 세상에는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남을 위해 바치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고 그렇지 못한 나에 대해 반성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영어로 읽는 위대한 한국인 첫 번째는 바로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에요. 우리 시대의 각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는 이 시대의 정신적 멘토들의 일대기를 영어로 되짚어 보는 게 주목적인 이 책은 박지성과 안철수가 그 다음에 계속 이어지기에 이 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보면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읽기가 적당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전문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중학생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어체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고 이태석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짧았던 이태석 신부의 일생을 영어로 읽는 다는 것이 제게는 좀 버거웠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차 일 테고요, 100페이지 정도의 챕터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게 읽으면 별 무리가 없을 듯하네요. 한글 책과는 달리 영어책은 학습적으로 다가오기에 그냥 재미있게 보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책은 이태석 신부의 위대한 사랑을 느끼고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고요, 더불어 영어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리하게 4학년 아이에게 보여 주려했던 욕심을 뒤로 한 체 엄마인 제가 먼저 읽게 된 Father Taesuk Lee. 오랜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가 영어 공부를 하게 만들어 준 책 이면서도 한 사람의 인간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어디까지 남에게 줄 수 있는지를 알려 주었던 감동적이면서 훈훈한 책이었던 것 같아요. 부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와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을 둘러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 없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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