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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수학자 50인의 특강 ㅣ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
조국향.김덕영 글, 박종호 그림 / 아울북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이 그러하듯 수학역시 재미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를 풀 때 아이 스스로 흥미와 재미는 물론 풀고 나서 희열까지 맛본다면
아이는 수학을 싫어할 수도, 재미없어 할 수도 없겠지요.
하지만 알면서도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러한 맛을 느끼지 못한 체 끌려가는 것이 참 안타깝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라고 그 닥 다르지는 않아요.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찾아서 할 정도로 재미있어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런 아이에게 세상을 바꾼 수학자 50인의 특강은
수학이란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것을 발견 한 수학자들 역시 끊임없이 노력했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탈레스와 피타고라스를 시작으로 현대 수학자 볼프강 하켄과 존내쉬까지
총 50명의 수학자들의 이야기는 수학의 개념과 핵심을 꼭 짚어 주고
수학이 우리의 생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기에
수학이란 학교에서만 이론적으로 푸는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 적용됨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말 그대로 수학자들이 강의를 하듯 풀어준 만화 형식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뒤이어 나오는 수학자에 대한 간단한 요약은 배경지식을 쌓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수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수학과 관련이 되어 있으며,
그런 수학 개념을 누가, 언제,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아가다 보면
딱딱하기만 했던 수학이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올 것 같고,
그러다보면 수학에 대해 없던 흥미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턱대고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수학자들의 강의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개념과 원리 그리고 이해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붙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