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다이어리 2 : 악몽 같던 TV 출연 - 폴리의 비밀 일기 시크릿 다이어리 2
디 슐만 글.그림, 이연수 옮김 / 장수하늘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기존의 책들과 달라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시크릿 다이어리랍니다.

1권 미국 무대에 서다에 이어 2권이 나왔기에 바로 읽어 보았어요.

 



<악몽 같던 TV출>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니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요.

험프리 해밀턴을 대신해서 ‘유명인사 가정탐방’에 엄마를 출연 시키자는 제의가 들어온 것이에요.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보는 유명인사 가정탐방

학교에선 그 누구도 엄마에 대해서 모르는데

이렇게 되면 폴리의 사생활이 모두 공개가 되고 폴리는 인생이 끝장난다고 생각하지요.

 



어떻게 하면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것은 엄마의 인생 코치이자 영적 스승인 바닐라 문파이어의 행동인데요,

영적인 에너지를 모으고 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면서 집안의 위치를 엉망으로 만들고,

심지어 자신은 폴리의 방에서 지내면서, 폴리에게는 엄마의 옷장에서 생활을 하라고 하네요.

음... 이 정도 되면 바닐라의 행동이 좀 이상하지요.

드디어 방송국 촬영팀이 집을 방문하고

옮겨두었던 짐들을 촬영팀이 원래대로 옮겨두자 바닐라는 화가 나고

촬영팀에게 무시당한 엄마 또한 화가 났어요.

 



촬영을 위해 디너파티를 열었는데 그 유명한 첼시아가 왔네요.

엄마에게 시금치 조각이 이에 끼었다는 말을 한 죄로

첼시아는 와인으로 옷이 젖어야 했지만, 어떤 옷을 입어도 첼시아는 멋져요.

 



야외에서 보트를 타며 촬영을 하다가 바닐라가 움직이는 바람에 물속에 빠진 폴리.

수영을 잘 하지만 바닐라에게서 받은 영적인 힘이 있는 목걸이가 걸려 나올 수가 없는데요,

첼시아가 폴리를 구해주면서 폴리와 첼시아는 가까워졌지만

엄마와 바닐라의 사이는... 끝장이 났어요.

 

 

유명인사 가정탐방은 과연 TV로 방송이 되었을까요? 아니요...

대신 유명인사의 심술이 방영이 되었고, 엄마가 첼시에게 했던 행동이나 바닐라와의 다툼,

자신이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세세하게 나왔어요.

 



이렇게 까지 되었는데... 폴리는 어찌해야할까요?

전화도 받지 않고 학교도 갈 수 없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놀릴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엄마의 심술이 아니라 TV에 출연한 누군가를 자신들이 안다는 사실이었기에...

폴리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1권에 이어 읽어본 2권 역시 너무 재미있었기에 후딱 읽어 버렸는데요,

엄마의 생활을 도와주고 평온하게 하기 위해 온 바닐라의 엽기적인 행동들이

이 책의 감초 같은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익살스런 삽화와 재치 있는 글귀,

누군가의 일기장을 엿보는 스릴 넘치는 흥분감이 느껴지는 시크릿 다이어리..

이거 중독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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