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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공룡
로렌 리디 글.그림, 이혜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봄나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형제들 공룡을 좋아합니다.
공룡 책도 좋아하고 만화도 좋아하고 장난감도 좋아하지요.
공룡으로 된 모든 것들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이 책도 함께 읽어보았네요.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공룡을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우리보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나 특징들이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공룡들이 살았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45억 년 전 쯤... 이리 말해도 정확한 감이 오지 않는 숫자이지만
이 당시에 지구는 만들어졌고 아주 오랫동안 비가 내렸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고, 처음 생물들은 모두 물속에서 살았는데요,
시간이 흘러 땅위에서도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지요.
생물체들은 진화를 거쳐 기후에 맞게 살았고요, 바퀴벌레는 3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다니... 입이 쩍 벌어지네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마다 서식했던 공룡들이 다르고
그들의 종류와 특징을 알 수 있고요,
그런 공룡들이 사라진 가장 유력한 이유는 소행성 충돌이래요.
또한 화산분출, 기후변화, 질병도 영향을 주었을 테고요.
이 책이 여기까지였다면... 기존의 책들과 별 차별화가 없었을 텐데요,
공룡들의 이야기를 풀면서 선사시대에 관한 시, 수수께끼, 농담과 같은 것들을
함께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책에 담긴 시와 농담 한편 재미있어서 알려드려요.
<시>
‘뾰족이’들이여!
골판이 달려 있고, 육중하고, 야금야금 먹고, 와삭와삭 씹고,
끄르륵 트림하고, 지능은 높지 않는 너희, 스테고사우르류어!
<농담>
시조새는 어떻게 벌레를 잡아먹을까요? 부지런히
나무가 정말로 겁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돌처럼 굳어 버려!
어떤가요? 재미있지요.
공룡선생님이 누구 인지는 모르지만 선사시대와 공룡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
이 책 덕분에 글이 없었던 선사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룡을 좋아하는 형제들이
더욱 공룡을 사랑하게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