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 고대 문명이 꽃피다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강선주 지음, 강전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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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접해 보았는데 세계사 교실은 처음입니다.

한국사와 더불어 세계사를 함께 익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어 보았는데요,

앞부분은 한국사와 비슷하네요.

인류가 탄생하고 생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살아있는 생물들이 살아 남기위해

변화하는 과정, 그리고 생존을 위해 여러 지역으로 이동을 하면서 농경생활을 시작하고,

무리를 지어 살게 되면서 사람들은 발전을 하게 되지요.

 

이 부분까지는 한국사와 거의 흡사하지만 이 책은 세계사이니만큼

세계의 문명이 탄생한 곳들의 이야기로 본격적인 세계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명이 탄생한 곳은 강이 있어 비옥한 농토를 가질 수 있었지요.

수메르인에 의해 탄생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 강을, 이집트는 나일 강을 황허문명은 황허 강을 중심으로

문명을 꽃피웠어요. 하지만 강이 없어도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닷길이 험하지 않았던

지중해 근처의 미노아 문명 역시 큰 번영을 누렸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갑자기 옛 생각이 나네요.

4대 문명의 발상지를 달달달 외우고, 세계지도에서 그 곳들을 표시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던 세계사 ..

이런 일이 다시없게 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공부가 아닌 즐거운 독서로서

세계사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문명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세력이 만들어 지고 서로가 싸우면서 고대 문명은

더욱 발전을 하지요. 지금의 민주주의와는 다르지만 아테네에 민주주의 꽃이 피고

예술과 철학이 발달하면서 지금도 이러한 것들은 전 세계의 결처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우리와 근접해 있는 중국 역시 주나라가 분열되면서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하는데요,

결국 이 시기를 통해 정치, 사회, 윤리 사상은 크게 발전 할 수 있었답니다.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린 알렉산드로스왕의 이야기와 그가 세운 도시를 통해

퍼져 나간 새로운 문화 헬레니즘, 로마 제국의 이야기 등 읽으면서 정말 새록새록한데요,

한번 읽어서는 세계사의 맥락을 잡기는 아주 힘들 것 같아요.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처럼 편안한 문체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내용들이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세계사를 설명하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도와 실사의 사진들을 굉장히 많이 책에 수록하고 있어서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우리 아이의 경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하지만 세계사 이다보니 명칭이나 이름 등이 어려워서 아이들이 이해를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을 때도 한두 번 읽어서는 이해를 할 수 없기에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한국사에 이어 처음 접해본 세계사... 아이의 반응이 좋아 2권도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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