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김태광 지음, 천필연 그림 / 참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 전에 캠핑을 갔다 왔답니다.

대부분이 가족들과의 여행이었지만 친구들끼리 온 청소년들도 좀 있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던 중 저의 귀에 들어왔던 것은 그 아이들의 대화.

“xx, 내가 하랬잖아”, “xx, 네가 하면 되지 뭐.”

이 이야기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도 아닌 대학생정도였던 것 같아요.

지성인이라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욕을 들으며, 한창 욕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욕이 왜 나쁜지에 대한 알려줘야 할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왕따를 당할까봐 그 무리에 속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욕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건 잘못된 생각임을 책을 통해 알 수가 있네요.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처럼 욕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그런 친구들끼리

욕을 하는 친구들은 그런 친구들끼리 어울리게 되고요,

욕을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 역시

그 욕으로 인해 천한사람이 되고, 나의 정신과 육체를 해치게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충분히 알았답니다.

 

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초등학생들 보다는 중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하던 욕이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고치고 싶어도 고칠 수 없음을 알 수가 있었네요.

 

그렇다면 무의식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쓰는 욕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여기에 팁이 있는데요, 거울을 이용해 보라고 하고 있어요.

거울 앞에서 욕을 쓰는 자신의 얼굴 표정을 바라보고

자신이 즐겨 쓰는 욕을 했을 때 입술 모양을 살펴보고

고운 말을 쓰는 얼굴 표정과 입술 모양이 욕을 할 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살펴보면서

스스로 욕을 쓸 때 자신의 예쁜 얼굴이 얼마나 미워 보이는지는 느끼도록

하라고 되어 있는데, 괜찮은 방법 같아요.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지요.

좋은 말과 긍정적인 말들은 그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이끌어 가고

미래를 밝게 해 주는데 반해 부정적이거나 욕과 같은 천한 말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큰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이 처음부터 욕을 하지 않은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격려해야 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