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통일시대를 이룩한 고려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4 -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918년~1400년) ㅣ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4
이혜옥 지음, 한창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마주보는 한국사교실 4권

<고려가 통일시대를 열다> 918년 - 1392년

분열된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통일시대를 연 나라지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태조 왕건은 호족들의 딸과 결혼을 하지만 훗날 이것은 왕위 다툼의 계기가 되고요,

광종은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도를 시행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정치와 행정제도도 크게 정비 했어요.

고려시대에는 남자와 여자의 지위가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었기에

재산상속과 제사 같은 문제들에 있어서 남자와 똑같은 권리를 가졌고요,

각종 절기마다 의례를 겸한 놀이를 통해 무예를 단련하고 군사훈련을 하기도 했네요.

고려가 일찍이 송과 국교를 맺자 요(거란)는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지만

서희가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고려는 요에 공물을 바치지요.

하지만 요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서 고려를 공격하고, 30여 년에 걸친 전쟁의 고려의 승리로 끝나게 되어요.

100여 년 간의 평화 후 왕이 된 인종은

외척이었던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반란을 겪지만 이들을 잘 진압하고요,

개경 문벌 귀족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자 무신들은 왕과 문신들을 몰아내며 권력을 잡자

그동안 신분에 억눌려 살던 백성들은 큰 영향을 받게 되지요.

요와 금의 위협을 막아내고 오랫동안 평화를 누리던 고려에 위기가 닥치는데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휩쓴 몽골이 고려를 침략하고

다른 많은 나라들이 몽골제국에 의해 나라가 없어진데 반해 고려는 살아남아요.

부처가 고려를 보호하고 몽골을 물리쳐 주기를 바라며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으니,

이것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답니다.

원 간섭기를 벗어나 자주 국가를 꿈꾼 공민왕은 신돈의 반역으로 꿈이 좌절되고

성리학을 배운 신진사대부들이 개혁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나라를 세우니 바로 조선이랍니다.

이 시대에는 상감청자나 팔만대장경, 삼국사기 등의 주요 문화재들이 만들어졌고요,

문익점에 의해 목화씨가 최무선에 의해 화포가 만들어지면서

백성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왜구의 약탈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500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고려가 막을 내리고 다음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조선이지요.

조선이라는 말만 들어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와 조선의 역사 속으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