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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ㅣ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프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루이 14세랍니다.
베르사유 특별전을 관람하고 나서 루이14세와 15세, 16세에 대해 알게 되고,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아이 역시 프랑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시 시작했는데요, 그 여세를 몰라 이 책을 읽어 보았네요.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누리와 보물 탐사꾼 자크가 사라진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찾는 이야기랍니다.
만화를 읽어 나가면서 프랑스 혁명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세계사 상식들도 알 수가 있네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라는 말을 우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루이 14세의 부인 마리 테레즈 왕비가 한 말이라고 해요.
루이 16세가 집권을 하던 당시 나라 재정은 바닥이 나고 열악한 경제 상황과
지나친 과세로 인해 민심이 마리 앙투아네트에게서 이리 등을 돌린 거라고 하네요.
이제라도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어요.
프랑스는 크게 3개의 신분이 있었지요. 왕, 성직자와 귀족계급, 평민계급이었는데요,
전체 인구의 98%에 달아는 평민들이 모든 세금을 내야했고 정치참여는 할 수가 없었어요.
평민들 중에는 상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들은 왕과 힘을 합쳐 귀족계급을 견제하게 되면서 이들을 부르주아라 부르게 되었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프랑스 혁명하면 민주주의의 기본이 된 혁명으로 알고 있었지요.
이 책은 그러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된 배경지식을 알려 줌으로써
이해가 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건 속에 한 자리를 차지했던 왕이나
정치가들의 이야기는 물론 예술이야기도 알 수 있어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폭넓은 지식들을 습득할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누리가 만난 마리는 알면 알수록 비밀이 많은 아이지요.
마리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마리에게는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