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심장은 쿵쿵 뛸까?
메리 코코란 지음, 이강환 옮김, 제프 체카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TV나 영화를 보면 옛날 사람들이 화살이나 칼을 맞았을 경우, 목이나 손목의 맥을 집어가며

그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알지요.

사람이 살아있을 경우 맥이 뛴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는 ‘그냥 죽은 척 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을 했던 정말이지 과학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싶어요.

이 책은 우리 몸과 관련된 책이랍니다. 초등 2-3학년 대상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보았을 때는 2-6학년으로 정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우리 몸에는 혈관을 통해 피가 흐르고 있지요. 이런 피와 심장을 순환계라고 하는데요,

귀여운 캐릭터 친구가 적혈구를 타면서 순환계 여행을 시작합니다.

혈관 속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있어요.(예전에 이거 달달 외웠던 생각이 난다는 ^^;)

적혈구가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심장으로 심장은 네 개의 방이 있고

이들이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피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흐르지요.

심장의 피가 나가는 대동맥과 들어오는 정맥,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모세혈관이 있고

심장에서 밀어내는 힘 때문에 대동맥을 통과할 때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혈압이라고 해요.

어른들이 혈압이 높다거나 낮다라고 말하는데... 이런 말이었네요.

사용만 해 보았지 정확하게 어디인지 몰랐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이렇게 다양한 그림과 쉬운 이야기로 순환계를 풀었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그림과 그 그림을 바탕으로 순환계를 설명하고 있어서

내가 꼭 피를 타고 혈관 속 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넘어지면 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는지, 우리 몸을 다 돌고나면 피는 다시

어디로 돌아가는 지는 물론, 폐와 관상동맥 순환과 플라크까지..

너무나 알찬 시간이었네요.

책을 다 읽은 아이가 관상동맥에 쌓인 플라크에 급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라는데...

자기도 그래야 하냐며... 별걱정을 다합니다.

‘너는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면 되~~’라는 말을 하며 이 책을 덮었는데요,

계속 머릿속에 캐릭터 친구가 피를 타고 흘러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글이 많아서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은 글보다는

글을 뒷받침하는 그림들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나중에 아이가

몸 순환계를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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