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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사회동화 - 국어 & 사회 통합 사고 프로젝트 ㅣ 초등 필수 동화
박신식 지음, 오승원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사회를 배우는 목적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사회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워서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이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사회를 그런 용도로 배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네요.
저 역시 사회를 배워야 하는 진정한 목적을 알기보다는 일단 학교성적을 올리기 위한
암기 과목정도로만 알았으니까요.
사회현상을 이해한다면 그 사회가 돌아가는 흐름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다 현명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아이들이 사회를 싫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어려운 용어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딱딱한 용어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지래 사회에 대해 겁을 집어 먹거나 싫어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순간적인 암기로 학업 성적은 올릴지언정 그것이 꾸준히 지속되지는 못하더라고요.
용어... 한자와 맞물려 알아두면 좋으련만 그것은 고학년에서나 가능한 것 같고요,
이야기를 통해 용어의 의미를 파악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사회와 관련된 문화, 경제, 정치, 지리 영역을 동화로 풀었답니다.
그러니 일단은 딱딱하지 않고요, 동화를 읽으면서 사회를 접하다 보니
사회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흥부전과 홍길동전을 통해서는 사회문화 영역을,
허생전과 크리스마스 캐롤, 동방견문록으로는 경제영역을,
레미제라블과 올리버 트위스트, 베니스의 상인,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는 정치 영역을,
보물섬과 80일간의 세계일주로는 지리영역 풀었다지요.
명작 11편의 간단한 줄거리와 그 가운데서도 사회와 관련된 부분을 발취하여
그와 관련된 사회를 집중적으로 풀었기에 명작을 더 깊기 이해하는 것은 물론
사회를 더 쉽게 알게 되네요.
명작이나 소설 등 모든 작품을 이해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배경지식이 필요하지요.
읽어본 작품도 있고,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명작을 읽을 때는
사회영역과 함께 통합 사고를 함으로써 명작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더불어 사회 용어의 이해와 개념 확장까지 가능할 것 같아요.
모든지 재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사회도 마찬가지랍니다.
어려운 용어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작을 통해 사회를 알아간다면
사회.. 말처럼 그리 어렵지는 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