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파리보이 - 2006년 닥터 수스 아너 상 수상작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19
테드 아널드 지음, 황인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사각사각 책 읽기 1단계는 그림책을 막 뗀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쉬운 문장과 짧은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지요.
1학년 둘째는 그림책을 위주로 읽었던 아이라 글이 많은 책을 보면 겁부터 먹게 되는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내 친구 파리보이> 제목부터가 끌리지요.
이 책은 2006 닥터 수스 아너 상 수상작으로
닥터 수스 상은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화작가 닥터 수스의 이름을 땅 상이래요.
2006년부터 매해 미국에서 문학성, 창의성, 상상력이 가장 돋보인 그림책의 글과
그림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이 책이 상을 받았다니... 더 관심이 폭발입니다. 
 


지저분하게 느껴졌던 파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들어 준 이 책은
맛있는 음식을 찾고 있던 파리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 버즈가 부딪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그렇다고 버즈가 파리를 보고 확 잡아버린 것은 아니고요,
파리를 자신의 애완동물로 만들기로 하지요.
파리는 애완동물이 될 수 없다는 부모님과 애완동물 쇼의 심사위원들을
파리와 버즈는 어떻게 설득할까요?
(궁금하시다면 꼭 보셔요.. 너무나 재미있답니다.)

하드보드의 두꺼우면서도 튼튼한 이 책은 내용이 참 창의적이고 신선한 것 같아요.
기존의 애완동물이라고 하면 강아지, 고양이, 이구아나, 거북 등등을 연상하는데
버즈는 파리를 애완동물로 만들었군요.
이 책은 아이들의 생각을 어떤 틀에 한정시키지 않고,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고요,
그림 역시 그림책을 보았던 아이들이 쉽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도록
재미있으면서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어, 어른이 제가 보아도 재미있었네요.

그림동화만을 고집했던 1학년 둘째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자신도 이런 파리가 한 마리 있었으면 좋겠다만 속내도 털어 놓았네요.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를 처음 접해 보았지만...
왠지 팬이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 그런 책 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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