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지 마요 - 라가치 상 수상작 에르베 튈레의 감성 놀이책 색색깔깔 15
에르베 튈레 글.그림 / 루크북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에르베 튈레의 감성 놀이책 색·색·깔·깔 중에서 <혼동하지 마요>를 만나보았습니다.
책의 크기는 작지만 표지가 하드커버라서 제법 두꺼운 책인데요,
책의 한 가운데는 구멍이 있네요. 
 


첫 장을 살펴보니 둥그런 원이 보이고 가운데 구멍이 있지요.
이것은 ‘둥글다’
하지만 둥근줄 알았던 구멍이 사각형으로 바뀌고
‘모나다’라고 쓰여 있어요. 
 


뜨거운 줄 알았던 커피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되고 
 


배 인줄 알았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비행기지요.

이 책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요,
더불어 반대개념들도 함께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네모난 책에 그려진 예쁜 그림과
책 가운데 뚫린 둥근 구멍 뒤의 그림을 혼동하지 말아야 할텐데
어린 친구들에게는 이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원색의 깔끔하면서도 예쁜 그림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발상의 전환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의 가지들을 만들어 주고요,
어린 친구들에게 필요한 어휘와 반대개념도 동시에 알려주기에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이미 정형화된 자신만의 틀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창조해 내는 것이 힘들기만 한데요,
어린 친구들은 상상의 세계와 창의력이 무한대이기에
이 구멍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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