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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 - 씨앗부터 나무까지 ㅣ 초등학생을 위한 황금돋보기
김진옥 글.사진 / 다른세상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골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식물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엄마.
그래서 인지 아이들 역시 식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답니다.
산에라도 갈라치면 넘치는 것들이 식물이건만 아는게 없으니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식물과 관련된 책들도 몇 권 구입해서 보았는데요,
실사의 사진이 아닌 식물 책은 비교하기가 힘들어서 별 효과가 없었답니다.
그러던 참에 발견한 책이 바로 <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이네요.
이 책은 씨앗부터 나무까지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될 과학교과서중 식물과 관련된 모든 영역들을 다루고 있어서
교과서를 보충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인 것 같아요.
햇빛이 없는 밤에 식물은 무엇을 하나?
큰 나무의 뿌리는 나무 키 만큼 깊이 자란다?
추운 남극에도 식물이 산다?
식물의 조상은 바다에 살았다? 등
총 70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고요,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3-4페이지를 할애했기에
너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가 있답니다.
매 질문은 아이들 교과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표시하여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의 학년에 관련된 내용일 경우에는 더 꼼꼼하게 읽음으로써
학과공부는 물론 선행학습에 이용해도 좋을 것 같고요.
동물이나 곤충에 비해 식물은 좀 지루해했던 아이들과 저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고정관념이 확 바뀌었답니다.
한자리에서 자라기는 하지만 식물의 잎, 꽃, 뿌리, 줄기, 열매, 씨앗,
식물이 살아가는 환경과 우리 생활과의 관계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요,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했던 1%를 채울 수가 있었네요.
한 번에 다 보아도 좋지만 짬짬이 필요한 부분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식물백과의 딱딱함이 아닌 퀴즈를 내고 그것을 설명하는 형식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 이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