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 수학 교과서 1학년 세트 - 전2권 일주일만에 끝내는 교과서
로운어린이교육연구회 엮음, 이종관.홍혜련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등 입학하는 아들이 있답니다.

뭐 둘째다 보니 첫아이와는 달리 많이 신경을 안 쓴 저로서는 달리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책은 많이 읽혀주었기에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푼 문제지를 보니... 음 뭐랄까요. 건성으로 읽고, 대충 생각한다??

다시 말해 깊이 생각을 안 하고,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더라고요.

제가 볼 때 초등학교에서 국어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뿌리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과목들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지라,

교과서라도 구입을 해서 먼저 선행을 해야 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일주일 만에 끝나는 국어교과서라는 책이 나왔네요.

어떻게 일주일 만에 국어 교과서를 끝낼 수 있을까요?

우리 때와는 달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책이 무려 3권이나 되며

초등 1학년의 아이가 배울 내용을 일주일에 끝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 책을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초등 1학년 때 알아야 하는 국어에서 중요한 것들을 쏙쏙 뽑아

요일별로 구분을 했고요, 각 요일에서는 핵심원리를 아이들이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하고 있어요. 아마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만화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안 게지요.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동화를 쭉 읽어 나가면서 1학년에서 배우게 될

주요한 핵심을 익히고요, 그것이 끝났다면 정리 혹은 복습의 차원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최종 마무리로 공부한 것을 정리한 문제를 풀면 된답니다.

 

음.. 아이와 읽어 보았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는 일주일에 하기에는 벅차서

조금씩 하루에 4-5장 정도를 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끝나지는 않지요. 하지만 자신이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게 될

내용들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학교 공부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엄마 이런 거 배워?”하고 물어보는데요,

그렇다고 하니 이런 거면 나도 잘 할 수 있겠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 책은 선행의 의미라기보다는 아이의 수준에 맞춰

아이로 하여금 학교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일주일에 끝내는 아이도 있겠지만요.

일주일 만에 이 책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읽고 오래도록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