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세계 지도책
토니 포터 지음, 조 무어 그림, 김경희 옮김, 박정애 감수 / 효리원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올해 초등을 입학하는 아이가 있답니다.

노는 것과 운동은 무지 좋아하는데, 학습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인지 사회 쪽에도 그리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사회하면 떠오르는 것이 역사와 지도라지요.

아마도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를 너무나 닮은 둘째를 위한 사회책? 아니 세계 지도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태어나서 자기의 수준에 맞는 자기만을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아이들 사회책을 보면, 나를 시작으로 마을, 시, 도, 나라, 세계 등으로 발전을 하지만

이 책은 그와는 반대랍니다.

우선은 전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나라로부터 시작을 하니까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소개하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친근하게 사회와 지리를

익히도록 한 후 전 세계를 13개 지역으로 나눠서 그 지역에 속한 나라의 특징과 수도,

국기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가장 높은 산, 가장 긴 강, 큰 도시, 날씨, 인구 등의 정보도 알려주고 있어

그 나라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연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글씨가 빼곡한 책 보다는 그림으로 그 나라를 이해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일 텐데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를 좋아하는 연준이가 가장 관심을 보인 나라는 영국이랍니다.

근데 영국이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네 나라가 합해진 연합 왕국이라네요.

각국은 독립국가처럼 수도와 고유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수도는

런던이라고 해요. 전 여지것 영국이 그냥 하나의 나라인줄만 알았는데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네요.

그리스로마신화를 재미있게 읽고 있기에 그리스에도 관심을 보인 연준이는 그리스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갈 수가 없으니 책으로 그 마음을 달래야 할 것

같네요.

커다랗고 시원시원한 그림에 알찬 정보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는 나의 첫 세계지도책.

지구본을 옆에 두고 우리 아이들과 세계의 여러 나라를 여행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 한번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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