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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 ㅣ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1
배원준.김온유 지음, 옥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화폐 속에는 그 나라의 다양한 자랑거리들이 들어가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인물들이 들어가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유물들을 그려 넣었고, 돌고 도는 그 화폐를 보며 또 다른 관광 효과도 보고 있지요.
이 책은 유럽과 아메리카의 화폐를 통해 세계유산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세계유산이라 함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1972년부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으로,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네이버백과사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는 현재는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리라’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했고, 그 속에는 피사의 사탑이나 두칼레 궁같은
유명한 유적을 화폐의 도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알프스 산맥을 지나는 젬머링 철도를
체코 공화국의 경우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프라하 역사지구를 화폐에 사용했는데요,
이런 것들을 보다보니 정말 세계에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고, 한걸음에 달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럽의 유산만큼이나 신비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 유산도 빠질 수가 없지요.
과테말라의 밀림 속의 등대, 티칼 국립공원은 아이와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보았던 터라
더 반갑더라고요. 나이아가라의 4배나 되는 이구아수 폭포는 신이 빚은 자연폭포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에 걸쳐 있는 폭포로 사진을 통해 바라본 모습으로도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과 지도를 이용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륙을 찾고 나라를 찾고 그 곳에 있는 세계유산과 그 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와 떨어진 다른 나라에 있는 유적이기는 하지만 왠지 친근함이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이런 세계유산에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지요.
무리한 개발이나 관광, 지진이나 홍수 같은 재난 등으로 유산들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해요.
우리 인류가 만들어지고 문명이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세계유산.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만큼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는데요,
그 보존에 더욱 노력해야함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우리나라 역시 석굴암, 불국사, 고인돌유적, 조선왕릉, 수원화성 등 많은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지요.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이며, 우리가 인정하고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세계유산을
더 많이 알리고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