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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지음, 김맑아 옮김, 브라이언 러스트 그림, 김병직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책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 보는 것 같아요.
부즈펌에서 나온 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 정말 대박이랍니다.
공룡은 보지를 못했고, 곤충에 이어 바다까지 형제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지요.
바다에는 정말 많은 생물이 살고 있고, 잘 볼 수가 없기에 신비롭기만 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접하게 되는 바다생물 외에 이 책에는 무려 85종의
다양한 수중생물들이 어떤 것을 먹고, 사냥하며 생활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8살 연준이는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독특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수중생물들에 관심은 있으나
무섭다며 형이나 엄마에게 읽어 달라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형이나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어요.
그러고 보니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좀 섬뜩하기도 하고요.
이 책은 바다 속 생물들을 크게 6종류로 분류를 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상어/ 또 다른 바닷물고기/ 민물고기/ 해파리, 문어, 오징어/ 갑각류와 연체동물/
포유류 파충류 및 다른 희한한 동물들...
형제들이 단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부분은 상어랍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상어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바다에서 최고로 무서운 동물로
턱이 머리뼈에 고정돼 있지 않아서 주둥이를 40도 이상이 되도록 벌릴 수 있고
먹잇감을 공격하다가 다칠 염려가 있으면 눈을 뒤쪽으로 돌릴 수도 있다고 해요.
일단 한입 먹어보고 맛이 있으면 계속 먹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그냥 유유히 사라지는데,
그 한입이 사람 몸의 절반이라니 그 크기에 놀라게 되네요.

샌드타이거 상어의 경우는 자궁이 2개의 방으로 나눠져 있어서 쌍둥이를 낳을 수 있으나
알에서 나와 영양분이 부족하면 다른 새끼 상어 쪽으로 가서 잡아먹는다고 하는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양육강식이 존재한다면 연우가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바다 깊은 곳에 사는 바이버피시는 외계생명체 같이 생겼어요.
하지만 이것 역시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로 배에 있는 발광기관에서 다양한 빛을 내어
자신을 숨긴 뒤 물고기들을 잡아먹는데 이빨이 정말로 무시무시하네요.

바다에만 사는 줄 알았던 상어가 민물에서도 산다니 신기하지요.
철갑상어는 입이 강바닥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효율적으로 잡아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딱딱한 뼈 대신에 연골뼈로 되어 있다고 해요.
보면 볼수록 입이 안 다물어 지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일요일에 온가족이 이 책을 함께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는 수중생물들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이든 동물이든 살아남기 위해 참 많은 진화를 거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전 세계의 바다와 강, 호수에 살고 있는 수중생물들을 우리가 직접 다 볼 수가 없기에
이 책이 더 높게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살아있는 듯 생생한 그림과 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