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바닷속 골목대장 - 싸우며 살아남기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7
엄대춘 지음, 국제문화 옮김, 김창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동물의 세계는 냉혹해서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어요.

어쩌면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이 책은 생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사는지를 동화로 풀어 놓았네요.

 

바다 속 골목대장 문어는 그냥 보기에는 약해 보여요.

하지만 여덟 개의 긴 팔을 이용해서 새우, 게, 조개 등을 잡아먹지요.

딱딱한 굴 껍질을 어떻게 벌리는지 아시나요?

기다리면서 굴이 껍데기를 벌렸을 때 돌이나 조가비의 조각들을 던져

껍질을 닫지 못하는 굴을 잡아먹는다고 해요.

사람들이 삽으로 해도 떨어지지 않는 전복의 숨구멍을 팔 하나로 막아

입을 벌린 전복의 살을 파내어 먹거나

갑옷을 입고 있는 바닷게를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모습이 정말

바닷속 골목대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꽃술 뒤나 안에 숨어 꽃과 같은 색과 향으로 꿀벌들을 잡아먹는 변색거미는

꿀벌들에게 있어서는 천적이지만 인간이 보기에는 정말 신비로운 생물이에요.

인간도 자기 마음대로 향과 색을 바꿀 수 있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자는 자신을 괴롭히는 모기들을 찾아가 자기를 물지 말라고 하지요.

그러자 모기들은 청개구리, 도마뱀, 사마귀, 두꺼비 이런 곤충들을 없애달라고 해요.

어리석은 사자는 모기가 시키는 대로 이런 곤충들을 잡아먹었어요.

하지만 모기들은 더 기승을 부렸고

모기들은 그 다음에는 올챙이와 미꾸라지 없애 달라고 하네요.

똑똑한 사자였다면 여기서 눈치를 챘을 텐데

어리석은 사자는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올챙이와 미꾸라지를 잡아

먹는 바람에 모기들은 더 많아지고 사자는 더 괴롭힘을 받게 되지요.

 

생태계는 참 신비로워요.

우리에게 이로운 생물이든 아니든, 서로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물을 잡아먹고, 자기 역시 자신보다 상위 생물의 먹이가 되지요.

죽은 동물의 사체와 배설물은 땅에 흡수되어 식물의 양분이 되고

초식동물은 식물을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며 순환하고 있어요.

이렇게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될 때 인간 역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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