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1
한무영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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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돗물을 펑펑 쓰는 아이들은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라는 사실을 실감을 못합니다. 저 역시 실감을 못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국가이고 그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파란색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물이 많아서 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은 굉장히 작다고 해요. 바닷물, 빙산, 지하수를 제외한 민물은 극히 일부로 지구에 존재하는 물의 0.0086% 밖에는 안 된다니 불현 듯 물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의 순환과정을 살펴보면 빗물이 가장 깨끗한 상태라고 해요. 그것이 밑으로 갈수록 각종 오염물질들이 첨가되고 그 물을 먹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적 비용이 든다니 이제부터라도 빗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빗물을 활용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그러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요즘 비는 산성이 높아 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지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이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하네요. 빗물이 산성을 띠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스나 콜라의 경우 더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데요... 탈모가 되는 것은 영양부족이나 스트레스.. 그런 것들 때문이라니 그런 것들을 조심해야겠어요.

 

빗물을 모아 두는 이유는 물로 재활용하는 목적도 있지만 홍수피해를 막는 목적도 있고, 조금씩 흘려보낸 빗물은 지하수가 되기도 한데요. 지하수는 그냥 무조건 쓸 수 있는 물이 아닌 계속해서 뽑아 쓰기만 하면 그것 역시 고갈될 수밖에 없기에 지하수 역시 채워줘야 한다고 하네요. 양치질할 때 물을 틀어 놓고 하는 것이 그다지 물의 낭비와는 상관이 없는 듯하지만, 이것들이 모이고모이면 어마어마한 물 낭비가 됨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흘려보냈던 빗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고, 빗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법을 찾고 실천할 때 우리 지구가 조금이라도 물 부족에서 벗어 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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