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화랑 비형량과 친구였던 도깨비 길달. 그에게는 이 시대를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 친구 비형량이 목숨을 바쳐 1,500년 전 봉인한 다섯 개의 고 항아리의 부활을 막는 것. 그 중 한 개의 고 항아리가 열리고 말았다.
고(蠱)가 나타났다. 고는 인간이 만든 독충으로 인간의 증오와 욕심, 미움을 먹고 자란 벌레들 중 한 마리가 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고. 고를 키우는 자와 고의 집이 되는 자는 결국 고가 가진 사악한 독 때문에 악귀가 되고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다.
고의 부활을 막을 자는 비형량의 영혼을 가진 7명의 아이들. 기계와의 대화를 하는 가이, 하늘을 나는 우솔, 개구쟁이 이지만 멀리보고 기억할 수 있는 나루, 나루의 눈에만 보이는 나예, 친구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하늬, 곤충들과 대화를 하는 수리, 만지기만 하면 모든 것을 부셔놓는 도담. 조그은 엉뚱하면서도 이상한 아이들이 고로부터 우리를 지킬 비형량의 후예들.
고가 나타났다. 고의 항아리를 발견한 자가 고의 집이 되었고, 고는 그 사람의 깊은 상처를 건드리며 그를 괴물로 만들어 간다. 그렇다면 고를 키우는 자는?
비형량의 후예인줄 알았던 은세가 고를 키우는 자. 어느 날 갑자기 공사로 인해 배어진 앵두나무가 은새였다. 자신을 아끼는 도담이를 다시는 못 보게 된다는 두려움과 하루라도 더 도담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은새는 고를 키우게 되었다. 도담이가 자신을 기억하고자 꽃잎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은새는 알까?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증오. 그로인해 고를 키우게 된 은새는 과연 어떻게 될까? 과연 비형량의 후예들은 부활한 고를 다시 봉인 할 수 있을지.. 그렇다면 고를 키운 은새의 운명은? 흥미 진진 고슴도치 대작전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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