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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생길 거야 ㅣ 노란상상 그림책 3
리즈앤 통 글, 유진 김 닐란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불교에서는 잡힌 생물을 자유로이 풀어 주는 것을 선행이라고 한데요,
마이는 새장 속의 새를 보며 풀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에는
마이에게 갖은 것이 너무 없기에 모이통과 물통을
조심스럽게 새장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마이는 절에 찾아온 소녀 투에게
참새들에게 줄 씨앗을 나눠 주며 부드럽게 속삭입니다.
자유로이 훨훨, 자유로이 훨훨
파아란 하늘 속으로
착한 일을 하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네
처음에는 이 말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말 몰랐답니다.
하지만 투가 자신의 신발을
발을 베인 한 소녀에게 주고, 똑 같은 말을 반복하지요.
이렇게 이어진 선행이 결국 마이에게 돌아 오면서
마이는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참새들을 풀어 줄 수가 있게 되었어요.
내가 한 작은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것은 또 좋은 선행으로 이어져 결국 나에게로 돌아 온다는
그런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좋은 일이 생길 거야>을 보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누구를 도와 준다는 것은 큰 것이 아니어도 되겠지요.
작은 마음이어도 좋고 작은 실천도 좋을 것 같아요.
남에게 보여지는 그런 커 다란 나눔의 모습이 아닌
이렇게 숨은 듯 잔잔한 나눔의 손길들이 이어 진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네요.
나눔은 자기가 모든 것을 가졌을 때 하는 것이 아닌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으며
그것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그런 책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