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24
이남석.안노 미쓰마사 지음, 김주영 옮김, 이철민 그림, 이면우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시계를 보지 않고 하루도 살 수가 없지요. 시계가 없다면 세상은 온통 뒤족박죽
하지만 옛날에도 과연 시계가 있었을까요?
옛 사람들은 처음에 그림자를 보고 시간을 알았다고 해요.
그림자를 관찰 해 시계를 보면서 1시간 마다 그림자를 따라 그리면 그것이 바로 해시계
하지만 이 책은 시계를 보지 않고 해시계를 만드는 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지구는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진 체 자전을 하고 있지요.
때문에 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해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그림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알 수가 있었어요.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팽이모양 해시계는 설명하기에는 좋지만
실제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많고요,
수평 모양 해시계는 더 쉽게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해시계의 원리와 그런 해시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아이들로 하여금 그것을 만들 수 있도록 책의 뒷면에 첨부해 두었어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보더니 그 부분을 오려서 활용해 보더라고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비가 계속 와서 아직 밖에서 활용을 못했다지요.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직접 밖에서 그림자를 보고 실제 시간이 맞는지 확인해 보면
이 책을 100%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 자체가 해시계이기는 하지만 더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해서 사람들은 시계를
개발했지요. 처음에는 그림자의 길이와 위치로 시간을 측정했지만
이것은 낮에만 사용할 수 있었고, 물시계를 거쳐 13세기가 되어서야
기계 시계가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앙부일구와 자격루도 소개가 되어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지구를 하나의 해시계로 설명한 집요한 과학씨.
아이들에게 과학적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딱 인 것 같네요.
책을 읽고 나서 수평모양 해시계를 만든 연우.
이틀에 걸쳐 곰곰히 생각하더니 만들었네요.
내일은 이걸 가지고 시간 측정도 시도해 본다고 하니…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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