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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숨은 과학
정창훈 지음, 한성민 그림 / 봄나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필수품인 자전거.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지요. 저희 아이들도 자전거 타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5살에 두발자전거를 탄 둘째의 경우는 자전거 신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쌩쌩 잘 달리면서 다양한 묘기까지 연출을 하는데요, 이런 자전거에 수많은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구성하는 프레임을 눈여겨 본적이 있나요? 사실 전 아무 생각 없이 보았었는데요, 자전거의 프레임은 삼각형 두 개로 이루어진 다이아몬드 구조로 중간에 대각선으로 있는 버팀목은 위에서 누르는 힘과 옆에서 미는 힘을 잘 버티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 졌고요, 때문에 자전거 무게의 10배나 되는 무게까지도 버틸 수 있는 거라고 해요. 가끔 아이들의 자전거를 제가 탈 경우도 있어서, 시실 망가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그럴 걱정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자전거를 탔을 경우 쓰러지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에서는 무게중심을 작은 힘으로도 쉽게 방향을 바꾸는 핸들로는 지레와 축바퀴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자전거를 신나게 타기는 했지만 자전거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과학이 숨어있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의 기본 목표가 생활 속에서의 과학을 익히고 습득하는 것인데요, 이 책이 그러한 교과 목표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전거를 타다 보면 울퉁불통한 길도 달리게 되고, 비탈길도 달리게 되고 때로는 급커브를 돌게도 되는데요, 이 책은 이런 모든 것들을 과학적으로 풀었답니다. 마찰력이나 탄성, 관성이나 가속도 등 저희는 배웠기에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지요. 하지만 자신들이 평소에 즐겨 타는 자전거의 움직임과 관련해서 이러한 모든 것들을 풀어 주었기에 저희 아이는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이해하는 듯 했어요.
오늘도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는 공기저항이 있고, 마찰력과 가속도, 원심력, 탄성력 등… 다양한 과학적 활동이 이루어 질 텐데요. 그전에는 당연시 되어 왔던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새롭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하겠지요. 이건 왜 이렇게 되지? 이렇게 하면 어떨까? 또 다른 방법은?
이것이 과학을 배우는 이유이고 과학적 사고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은 그러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