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고정되어 있는 엄마에게 있어서 아이의 생각지도 못했던 말들은 저를 깜짝 놀라게 할 때가 많습니다. 어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기특하면서도 혹 우리아이가 대단한 공상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는 가끔 말을 합니다. “엄마~~ 해님이 나를 좋아하나 봐요.” 자신이 어디를 가든 쫓아다니는 해님. 그래서 아이는 해님이 자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자기도 해님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그 어떤 과학적 설명도 또 다른 이야기도 필요가 없음을 엄마는 압니다.
아이는 스스로 상상하고 스스로 판단을 하니까요.
<그래요 정말 그래요!>는 이런 아이들이 끊임없이 상상하고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줍니다.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닌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이 만들어낸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섭고, 가깝고, 멀고, 뜨겁고, 춥고, 크고, 작고, 빠르고, 느리고, 뚱뚱하고, 세련되고, 심술궂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시적이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이야기 하듯. 리듬감 있는 운율이 있어 책을 읽어 주기가 더 수월합니다. 글에 어울리는 독특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또한 이 책의 매력입니다.
다른 책들이 비해 조금은 다른 질감...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줍니다.
책과는 달리 우리아이는 괴물보다, 무서운 꿈보다, 용보다도 혼자 화장실 가는 것이 가장 무섭다고 합니다. 책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가하면 다른 부분도 있기에 더 많이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언어적인 감성 또한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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