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핀란드 공부혁명>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해동성국 발해에 대한 궁금증 48가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0
송기호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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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역사책을 함께 읽고 있다.  선사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가야, 발해를 읽어가던 중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어 더 없이 반가웠다.  65권의 전집 속에 발해가 차지하는 권수는 달랑 1권이었다.  고구려의 후예 대조영이 세운 나라로 무려 고구려의 2배 가까이 넓은 땅을 차지했던 발해가 230년 전통을 뒤로 한 채 허무하게 망한 이야기는 아이에게 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끝났었는데 이 책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게 되었다.

 

이 책은 해동성국 발해에 대한 궁금증 48가지를 알려 준다.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의 40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다른 책들도 아마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나보다.  당나라 사람들은 발해를 ‘해동성국’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바다 동쪽에서 융성한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고구려처럼 산성을 쌓고, 당나라와 신라, 흑수말갈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많은 교류를 함으로써 우리에게는 없는 많은 유적들이 일본에 남아 있다고 한다.

 

불교를 숭상했고, 그들이 어떤 놀이와 노래, 춤을 좋아했으며, 어떤 집과, 옷, 장신구 등을 했는지 알려준다.  또한 그렇게 융성하던 발해가 왜 멸망했으면 많은 역사책 가운데 발해와 관련된 기록이 없는지 등도 평소에 궁금했는데 소상하게 알려주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멸망해 사라진 발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대한 소개와 조금 밖에 알려져 있지 않은 발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니 궁금하다면 다른 책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지도를 통해 발해를 이해하기가 더 쉬웠고 연대로 보는 발해사를 통해 발해를 역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할 수가 있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해동성국 발해.  고구려를 이은 황제의 나라 발해를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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