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공주 - 아주아주 작은 거짓말이 커졌어요 작은 돛단배 2
메리앤 코카-레플러 글.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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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 나 오늘 헤딩으로 골 넣었어요.” “엄마 새벽에 일어나서 잠도 안 잤어요.” 이것은 7살 우리 집 꼬마가 자주하는 거짓말입니다.  뻔히 알 수 있는 거짓말이기에 뭐라고 크게 야단을 치지는 않지만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 것부터 이렇게 거짓말을 하다가 정말로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 부모라는 생각에 지금은 바라만 보고 있는데요, 이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읽게 되었네요.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  캐서린은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 아주 작은 거짓말을 합니다.  “사실 저는 왕실 가문의 딸이에요.”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요, 그 다음에도 캐서린은 아주아주 작은 거짓말들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고 그것은 어느 순간 눈덩이처럼 커지는데요, 급기야는 캐서린조차 어찌해야 할지 몰라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네요.  손녀의 말을 들은 할머니는 일단 캐서린을 안심시키고, 스스로 자신의 거짓말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도록 기다려줍니다.

 

처음의 의도는 정말로 작은 것이었겠지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짓말이 어느 순간 친구들과의 걸림돌이 되고 말았네요.  솔직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난 캐서린은 몸도 마음도 행복하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납니다. 

 

솔직하게 거짓말을 인정한 캐서린이 그 후는 어찌 되었을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캐서린이 제이슨과 단짝이 되었을 것 같다는 엄마의 말과 솔직하게 자신의 거짓말을 이야기한 캐서린을 친구들이 용감하다고 하며 좋아 했을 것 같다는 아이의 말.  그러면서 “엄마.. 거짓말을 하면 안 돼지”합니다.  물론 안 돼지요.   그것이 좋은 의도에서라도 저는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었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많은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아부를 떠나서 기왕이면 기분 좋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그런 선의의 거짓말이 아닌 자신을 위한 자신을 포장하는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내년이면 작은 아이가 학교들 들어가는데요, 아마 캐서린과 같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캐서린의 아주 작은 거짓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기억한다면 거짓말이 아닌 자신의 장점으로 아이들과 친해지도록 노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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