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2권에 이어 3권 역시 아이들의 바른 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다.  1,2권을 통해 조금 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3가지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역시 아이들에게 세 가지로 질문하고 답변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이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도 항상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 집 형제들 역시 잦은 다툼과 컴퓨터 게임을 한다.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폭력 및 많은 사회 문제들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과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인터넷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안하게 할 수는 없고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게임의 범위에서 형제들에게 노출을 하고 있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이것이 항상 불만이다.  일주일에 2시간, 그것도 정말로 건전한 게임만을 강요하는 엄마가 때로는 야속한 모양이다.  엄마의 설명은 자신들이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변명처럼 들렸을 터이고, 그 불만이 계속 되고 있었는데 13가지의 이야기 속에 포함되어 있는 3편의 컴퓨터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도 왜 컴퓨터를 오래하면 안되는지, 오래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밥 속에 넣은 콩을 하나하나 골라 놓은 둘째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이 또한 7살 꼬마에게는 효과가 만점.  이제는 콩을 몇 개라도 먹겠단다.

 

아이들을 억압하는 식의 말이 아닌 이유를 3가지로 설명하고 답변 또한 3가지로 이야기 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 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 준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고 나 또한 그렇게 질문하고 대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바른 습관과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어렸을 때에 국한 된 것이 아닌 성장하면서 계속되는 것이고, 잘못된 습관은 아이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성을 만들게 하며 잘못된 인성은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잘못된 인간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어느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잘 못되기를 바라겠는가.  모든 부모와 구성원들이 세상이 살기 좋고 나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나쁜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며 그런 사람이 없도록 노력할 뿐이다.  집에서의 올바른 생활습관이 기초가 될 때 학교에서의 올바른 생활도 가능할 것이다.   13가지의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실이나 현상, 사물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올바른 인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이 책이 참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이 든다.  또한 집에서 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이 책을 자주자주 아이들에게 접해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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