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0여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돈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신랑의 수입에 대해 내가 얼마나 사용을 했고 잔액은 얼마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계부를 써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가능하면 그 자산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하는 5대 자산 포트롤리오란 돈 있는 사람들만이 작성하는 것이고 우리처럼 월급쟁이들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니 나 스스로가 얼마나 돈 관리에 무관심하고 무지했는지는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은 5대 자산 포트폴리오 즉, 매월 수입을 목적에 따라 다섯 개의 목적자산으로 나누고 그 목적 자산 내에서도 그에 적합한 상품을 골라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한다.  예비자산, 보장자산, 집 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  매체들을 통해 들어는 왔지만 이것들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 하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던 나에게는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어렵기만하다.  하지만 저자는 나와 같이 무지한 사람들을 위해 자세히 그리고 표와 예시를 통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우리 집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은퇴자산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은퇴 계획과 실행은 최소 10년 이상을 해야 한다는데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이유로 난 이 쪽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준비를 계속 미루었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빨리 준비를 해야 할 텐데 말이다.   은퇴자산 뿐만 아니라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한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재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잘 관리하는 사람을 당해 낼 수는 없다고 한다.  월급쟁이 남편을 둔 한가정의 재정담당으로써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돈에 대한 생각을 수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돈이라는 것이 나와 가족의 꿈을 실행 시켜주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며,  적게 벌어 온다고 신랑을 구박할 것이 아니라 조목조목 목적별로 잘 관리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다 보면 현재보다는 나은 나의 미래가 기다리지 않을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