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설은 실재로 읽으면 재미는 있지만 사실 쉽게 읽게 되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인지 다른 책들은 잘 읽는 우리 집 아이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 있는 명작소설도 읽지 않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읽을 리는 만무하고 어쩌면 좋을지 고민 중이었다. 아이들이 쉽게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명작소설은 없을까? 엄마가 잔소리를 하지 않더라고 자기가 좋아서 읽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내 눈에 띄었던 만화로 보는 명작소설은 총 13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26편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소설들을 담고 있다. 1권은 <노트르담의 꼽추>와 <해저 2만리>. 예전에 읽어 제목은 알고 있는데 내용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어 보았다.
책을 살펴보니 옛날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요즘 나오는 학습만화와 흡사한 그림들과 문체들 그래서 명작소설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 숨어 사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이야기와 바다 괴물 사냥을 나선 해양과학자와 일행의 모험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명작소설은 답답하고 지루한 이야기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현재의 우리가 즐길 수 있고 신나는 모험이야기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명작소설 지은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명작소설이 만들어 졌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이 나와 있어서 명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토론해 봐요!> <직접 글을 써 볼까요?>를 통해 생각하는 힘과 논술의 기초를 다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한권에 추린 2편의 명작소설. 원작에 충실하고 그림이 곁들여져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반면 너무 짧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명작소설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어 준 <만화로 보는 명작소설>. 읽고 나니 만화가 아닌 더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으로 읽고 싶단다. 그래서 그동안 읽지 않고 묵혀 두었던 책을 꺼내 주었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처음부터 두꺼운 책을 권하기 전에 그 전단계로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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