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 :4~7세 - 표현력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박정아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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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4-5살 때 동네 엄마들과 미술 품앗이를 했어요.  인터넷으로 또래의 아이들이 할 만한 미술놀이를 찾아 함께 만들고 그 작품을 가지고 놀았는데 6살이 되니 모두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그만 두게 되었답니다.

 

병설에 다니는 아이가 지금은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요, 많이 심심해합니다.  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미술놀이들만을 모아 놓은 책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아이가 두 명이다 보니 기왕이면 다양한 연령대가 할 수 있는 미술놀이면 더 좋을 테고요.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 제목만 보아도 제가 찾던 책이라는 느낌을 팍팍 받을 수가 있지요.  이 책은 4-7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기, 꾸미기, 그리기, 명화감상, 북 아트까지 다양한 미술놀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지은이의 이력을 살펴보니 4살 아이가 엄마표 미술놀이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말을 듣고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는 엄마랑 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 좋다고 하던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같은 마음인가 보네요.

 

이 책은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있어서 미술의 중요성과 미술표현의 특징, 방법 및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에 대해 먼저 알려 주네요.  집에 있는 재료들이 별로 없어 인터넷으로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재료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의 주소를 알려 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의력 가득, 오감 발달, 사고력 탄탄, 표현력 쑥쑥, 정서 발달 미술놀이 등 총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아이들이 엄마와 즐거운 미술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미술놀이마다 해당 연령과 준비물, 놀이를 시작하기 전과 중간, 그것을 응용해 볼 수 있는 방법과 엄마들에게 요령도 알려줘서 초보 엄마들도 쉽게 아이와 미술놀이를 할 수가 있네요.

 

집에 있는 재료가 별로 없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내가 그린 모나리자>라는 놀이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어요.  명화를 감상한 후 자신이 화가가 되어 자신만의 색채로 모나리자를 그리는 것인데 전 인터넷으로 밑그림을 받아서 아이들과 해 보았답니다.  모나리자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얼굴에 뭐가 빠져있는지 등 모나리자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한 후 색칠하기에 들어갔네요.

각자 자신들만의 모나리자를 그렸네요... 명화로 보았던 모나리자가 아닌 아이들이 그린 모나리자는 또 다른 느낌... 정말로 재미있어 합니다.

 

이 여새를 몰아서 마티스의 그림도 그려 보았네요.  그에 대한 책이 있어서 함께 읽고 작품의 하나인 <금붕어>도 개성 있게 색칠해 보았는데 점점 색감이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네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미술용품 외에 미리 재료들을 구비해 놓고 아무 때나 아이들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원을 보내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아이와 엄마가 교감을 하며 함께 하는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  올 겨울방학은 이 책 하나로 아이들과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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