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고기가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샐러드를 좋아하게 되었다.
상큼한 맛과 먹고 난 후 부담이 없어서 더 찾게 되는 샐러드는 집에서는 거의
해 먹지 못하고 외식을 할 경우 비로소 먹게 되고 그래서 항상 아쉽고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샐러드를 해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살림 Life에서 만난 <자연주의 샐러드 40가지>는 제목만 들어도 상큼함 때문에
입에서 침이 고인다. 먹고 나면 개운할 것 같고 다른 음식들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 같아 어떤 샐러드를 소개했을지 많이 궁금했다.
쉽고 간단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식사대용 샐러드, 한식 샐러드, 어린이 샐러드, 특별 샐러드까지 총 5개로 구분이 되어 샐러드를 소개 하고 있는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다.
싱싱한 제철 야채로 만든 샐러드가 영양 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더 좋다는 것을 알기에
요즘 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에는 뭐가 있을까 찾아보았다. 브로콜리 연근 샐러드와
고구마 사과 샐러드, 새우구이 샐러드가 지금 해 먹으면 딱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샐러드에 있어서 드레싱 재료를 빼 놓을 수가 없고 어떤 책들을 보면 들어 보지도 못
했던 재료들로 드레싱을 만드니 전문가가 아닌 우리와 같은 가정주부들은 흉내조차
내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 속의 재료들은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 굳이 그것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줘서 자주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그마한 책을 보니 주방의 한쪽에 꽃아 놓고, 수시로 냉장고를 뒤져서 책속의 샐러드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믿고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의 소개와 궁합이 맞는 재료들의 리스트, 계절별 샐러드재료들도 알려주어 지금부터라도 제철 재료를 이용한 서로 궁합이 맞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고 싶었을 뿐인데 이젠 우리 식탁도 웰빙 식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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