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통해 방영되는 있는 다큐를 보며 동물들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있어요. 그 전에는 수컷중심으로 알려졌던 사자가 암컷위주의 집단생활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기도 하도 그것을 알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구, 관찰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인간이 대단하기는 하구나 하고 놀라게도 됩니다.
회색곰 왑의 이야기는 실화라고 하네요.
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하는 회색곰 왑에게 평생을 잊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형제와 엄마가 인간이 쏜 총에 맞아 죽어갑니다. 그런
가족들의 몸을 왑이 보는 앞에서 코요테가 먹어치우네요. 동물들의 세계에서
보면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라 당연하겠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보니 왑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롭고 힘겨운 생활을 견디며 ‘도망치든가 덤빈다’라는 교훈을 얻게 된 왑.
이젠 누구도 자신을 업신여길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세어 졌음에도 항상 외롭습니다.
자신을 잡으려는 인간들의 덫과 총구.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영리해 져야 했던 왑의 삶이 참 힘겹기만 합니다.
나이가 들어 힘이 없어지고 약해질 때 우리는 가족이 그립지요. 회색 곰 역시
자신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유황가스 계속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회색곰 왑이 왜 사람을 싫어하는지 이정도면 충분하겠지요. 왑은 절대로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데 사람들은 어찌 했을까요.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먼저 총구를 겨누었고 왑으로 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빼앗았어요.
동물이나 사람에게 있어 가족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 소중한 존재를 어느 누구도 빼앗을 권리는 없으며 어떠한 생명도 하찮은 것은
없을 터인데 책을 보는 내내 많이 속상했었답니다.
이제는 우리가 왑에게 저질렀던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이들이 회색곰 왑을 통해 동물도 인간과 같은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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