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변화무쌍한 날씨책 - 바람의 원리에서 오존의 비밀까지 숨은 과학 찾기
최선희 지음, 김주경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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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계속되는 비 소식 때문에 아이들은 우산을 가지고 갑니다.  혹여 우산을 가져가지 못한 아이가 있다면 걱정스러운 마음에 우산을 가지고 학교정문에서 아이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날씨는 우리의 생활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지요.  비가 오는 날의 외출은 저 같은 경우는 가급적 피하는 편이고 아이들 역시 놀이터에서 놀지를 못합니다.  우리의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는 날씨.  이런 날씨가 왜 이렇게 자주 바뀌는지 정말 궁금했었답니다.  금방 맑았다가 어느 순간 쏟아지는 비나 눈.  그런 날씨가 원망스럽기는 하지만 날씨가 변하는 이유를 안다면 그 원망도 사라지겠지요.

 

비는 왜 오고 눈은 왜 오는지, 바람의 원리에서 오존의 비밀까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 바로 <세상에서 젤 변화 무쌍한 날씨책>입니다.  세상에서 젤의 시리즈물로 그전에 다른 책을 본적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공기의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바람과 공기 중의 수증기가 모여 구름을 만들고 그 구름 속 얼음알갱이들이 다시 물이 되어 비가 되어 내리고, 기온이 낮을 때는 눈으로 변해 내리는 과정을 재미있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구름 속 양전하와 음전화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번개와 천둥, 그 번개를 막을 수 있는 피뢰침을 만든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도 재미있고요, 매일매일 뉴스를 통해 듣는 일기예보 속 일기도와 기단과 전선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는 일기예보시간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봄에 이어 이제는 수시로 찾아오는 누런 모래바람 황사와 지구온난화와 그 이유 및 오존에 대한 이야기도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점점 더 변덕스러워지는 날씨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나니 조금은 덜 밉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젠 날씨가 변할 때 마다 ‘왜 이렇게 날씨가 변하게 되었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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